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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한전과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이전 협약... 액체탄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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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한전과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이전 협약... 액체탄산 생산
  • 김종준 기자
  • 승인 2021.11.14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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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15MW급(일 300톤 규모)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건설 추진
- 국내 유일 한전 기술이전 받아 사업화 성공한 첫 사례

SGC에너지(대표 이복영·박준영·안찬규)가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12일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플랜트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기술이전 받는 한전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습식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제거하고 설비운전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한 세계 정상급 성능을 가진 기술이다.

 

액화된 이산화탄소는 순도가 99.99% 이상으로 최근 15천시간을 초과하는 연속 운전에 성공하면서 국내 개발중인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들 가운데 유일하게 상용화 수준에 도달했다.

 

SGC에너지는 이 기술을 국내 최대 규모 15MW(300톤 규모)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로 압축·액화해 액체탄산(순도 99.99% 이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유통, 조선, 반도체, 농업 등 국내 산업계에 공급될 예정으로 국내 산업계의 만성 고순도 이산화탄소 부족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는 2023년 중반에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며, 이 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1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으로 탄소중립에 한걸음 앞장서게 된다.

 

추가로 감축에 따른 탄소배출권 확보와 액체탄산의 판매로 인한 추가 수익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는 한전의 기술을 이전 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SGC에너지의 독보적인 사업 추진력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기술을 확장시켜 탄소중립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액체탄산은 원료의 대부분을 석유화학 공장에서 공급받고 있으나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로 인해 가동률이 하락해 공급이 감소했다.

 

반면, 비대면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물류시장 확대에 따른 신선식품용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SGC에너지는 최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60MW 규모의 발전소를 '국내산 미이용 자원'을 원료로 사용하는 100%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SGC그린파워의 준공을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또한 SGC숲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과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SGC에너지는 ()삼광글라스, 이테크건설 투자부문, 군장에너지 등 3사가 합병한 사업형 지주회사로 집단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부문과 자회사 등의 제반 사업내용을 관리·육성하는 투자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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