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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기 5대 암 건강검진,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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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기 5대 암 건강검진, 선택 아닌 필수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1.09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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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과 강효성 대표원장
대한내과 강효성 대표원장

자극적인 식단, 잦은 음주와 흡연 등 개인의 생활 습관으로 인해 몸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서 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가암등록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3만 5,547명에서 2018년 24만 3,837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암 중에서도 흔히 발병되는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일명 ‘5대 암’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이러한 5대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다.

5대 암은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 어려워 몸에 이상이 느껴질 정도면 이미 암 진행이 심각한 수준일 수 있어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 공단은 일반 건강검진 외에 5대 암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매년 2월 5대 암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건강검진표를 송부해 그해 12월까지 검진받을 수 있도록 했다. 2단계 이상 검진이 필요한 간암과 위암, 대장암은 다음 해 1월까지 검진받을 수 있다.

국내 암 발병률 1위인 위암은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1번씩 검사해야 한다. 간암은 40세 이상 또는 간경변증,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이 확인된 사람 등 간암 발생 고위험군 대상자라면 6개월마다 1번씩 검진받도록 한다. 대장암은 50세 이상 남녀 1년, 유방암은 40세 이상의 여성 2년, 자궁경부암은 20세 이상 여성에게 2년 간격으로 검진받아야 한다.

5대 암 건강검진 전날에는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오후 9시 정도부터 금식해야 한다. 만일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이 있다면 충분한 상담 후 검진해야 한다.

5대 암 건강검진은 시간을 따로 내어 병원을 옮겨 다니면서 받기 불편한 경우가 많다. 시간이 부족한 바쁜 분들은 5대 암 건강검진을 전부 할 수 있는 시스템과 장비를 갖춘 곳을 찾는 편이 좋다. 건강검진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확도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장비의 수준, 위생관리 등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 검진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글 : 대한내과 강효성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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