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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의 종합터미널을 구축하겠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이현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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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의 종합터미널을 구축하겠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이현웅 원장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11.0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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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이현웅 원장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이현웅 원장

코로나19 사태로 영원히 기억될 지난 2년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인 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은 K-바이오의 약진, 신성장산업의 발전 등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위드 코로나’와 함께 낙후된 전북의 경제를 살려야 할 때다. 전북에는 전북경제의 자양분의 역할을 하는 기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 있다.
2021년 8월 취임해 3달여간을 쉼 없이 달려온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이현웅 원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취임 소감과 그동안 경진원장으로써 느낀점이 있을까요?

코로나 19로 전 지역에 경제적 타격이 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경제 지원기관인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의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크게 느낍니다. 또한, 경제통상진흥원장은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경제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인 만큼, 어느 때보다 정책이 필요한 오늘날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취임 후 진행현황을 파악하고 신규사업을 구상하면서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 경진원의 주요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경진원은 신규 창업기업의 ‘인큐베이터’이자, 스타기업으로의 도약을 돕는 ‘성장 사다리’입니다. 그만큼 기업의 형태·규모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현재 담당하는 분야로는 마케팅, 자금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 창업지원, 사회적경제지원, 일자리 지원, 기업경쟁력 강화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내수경기 침체가 큰 문제입니다. 우리 경진원은 ‘코로나 긴급자금 지원’은 물론, ‘비대면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전북기업의 온라인 판로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와 함께 운영하는 ‘거시기장터’에서 전북 특산품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E-커머스와 연계해 도내 제품을 홍보했습니다. 더불어, 비대면 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했지만 아직 코로나19 여파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각하고 계신 사업이 있을까요?

시대변화에 발맞추어 SNS 인플루언서와 함께 전북 우수상품을 홍보하거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송출하는 등 최신 트렌드를 읽고 이를 마케팅 사업에 반영하고자 힘쓰는 중입니다. 비대면 온라인 시장의 확장과 유튜브·틱톡 등 영상 플랫폼이 대유행하면서 기업의 비대면 경영전환은 점차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홈페이지 운영이나 사진·영상촬영 등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나 사회적 기업을 위해 ‘비대면 경영전환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경쟁력 확보와 매출증진을 위해 경진원의 지원사업 노하우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특히, 도내 우수기업들에 대한 지속적 지원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돋움기업, 스타 소상공인 등 선정된 우수기업에 매출확대의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하려 합니다.

▲ 다가오는 2022년 각오와 앞으로의 포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내 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도내 13개 수출유관기관이 모여 11월 완성을 목표로 개발 중인 ‘전라북도 수출통합지원시스템’과 같이, 전북의 성장을 위해 각양각색으로 노력하는 기관들과 협업하여 시너지를 만들겠습니다. 
각 유관기관들이 가진 특장점을 우리 경진원의 고유 역할과 연계해 금융·예술·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체계를 구상중에 있습니다. 더 나아가 협력의 범위를 공적 영역에 한정짓지 않고, 콘텐츠 제작사나 쇼핑몰 등과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며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행보를 보여드릴 것입니다.
또한 전북경제와 관련된 모든 정보·기술·자금·인력이 한 곳으로 모여드는 ‘전북경제의 종합터미널’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전북만의 ‘경제 정보’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려 합니다. 도내 업체들을 품목별·규모별로 리스트업 하여 ‘기업지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수요자 맞춤형 지원사업 홍보를 진행하고, 기업지원 유관기관들이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공유하여 사업 수행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 전북의 가장 큰 걱정은 ’일자리 창출‘입니다. 일자리는 기업과 사업으로부터 생겨나므로, 유망기업을 육성하고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도민들께 도내 기업을 향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진흥원을 찾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진흥원은 여러분을 최고의 고객으로 모시겠습니다.

▲이현웅 전북경진원장은?

이 원장은 남원 출신으로 전북사대부고와 전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행정학과 석사학위를 수료했다.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전주시 산업과장, 정보영상과장, 문화관광과장을 거쳐 전주시 문화경제국장과 전주시 덕진구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전라북도에서 투자유치국장, 민생일자리본부장,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산업본부장,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대통령소속국민대통합위원회, 안전행정부, 총리실 등을 거쳤다.
지난 25년간 지역산업·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 등 폭넓은 공직 경험을 쌓은 이 신임 원장은 경진원을 지역경제 발전의 중추적 기관으로 한 단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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