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18일까지 오리 사육농가 대상 드론 이용 항공방제
정읍시가 동절기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기존보다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겨울 철새를 통한 국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높고, 다양한 유형의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유럽에서 야생조류 AI 발생이 40배 이상 증가했고,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3배 증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방역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다.
이에 시는 동절기 가축 사육제한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를 제외한 오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내년 3월 18일까지 20주간 동안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추진한다.
항공방제는 기후영향을 적게 받으며 방제차량으로 소독이 어려운 축사지붕을 비롯한 농장주변 등 필요한 곳에 적정량의 소독약을 안전하게 살포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춘 효과적인 방역방법이다.
곽재욱 축산과장은 “오리 사육농가와 주변지역에 방제를 집중해 AI 발생 위험성을 제거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이 가능토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금농가에서도 농장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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