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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전북의 미래전환 민관학연 논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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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전북의 미래전환 민관학연 논의 장 마련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1.11.03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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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생태문명 컨퍼런스 개최....사람과 자연의 공존, 지속가능한 지역 도약 방식 논의
송하진 지사, 최재천 일상회복 위원장 기조강연, 6명의 분야별 발제와 종합토론
생태문명 전환을 향한 친환경 기업사례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기후위기 극복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군 생태문명 선도 선언식 가져

지난 3월 지속가능한 ‘생태문명 선도 비전’ 선포에 이어 7월에는 전국 최초로 ‘생태문명 선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추진 기반을 마련한 전북도가 이번에는 “생태문명 컨퍼런스”를 열었다.

도는 3일 기후위기 등에 따른 전북의 미래전환 방향으로 ‘생태문명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민관학연 논의의 장 마련 및 인식 확산을 위해 도청 대회의실에서 생태문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태문명’이란 기후위기, 생태계 파괴 등을 극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삶의 방식을 말한다.

컨퍼런스는 △생태문명 열기(개회 및 기조강연) △나눔의 장(도-시군 생태문명 선언식) △채움의 장(2개 세션별 발제?토론) △실천의 장(친환경 기업사례 소개) 등  총 4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지사, 송지용 도의회 의장, 14개 시장?군수, 최재천 일상회복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권혁남 전북연구원장, 김현수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및 대도약 도민정책 참여단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기조강연은 송 지사와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재천 교수가 맡았다.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송 지사는 “더 늦기전에 생태문명을 향해”라는 주제로 생태문명이 SDG(지속가능한 발전목표)와 연계되며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설명했다. 

생태문명은 친환경과 미래기술이 함께 하는 것으로, ‘집’을 통한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최재천 교수는 “생태문명을 향한 생태적 전환” 이라는 주제로 기후 위기는 인류를 멸종에 이르게 할 만큼 중요한 문제다"라고 밝힌 뒤, “코로나 극복이 예전 일상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일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와 14개 시군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태문명 선도”를 지향하며 적극협력 한다는 선언식을 가졌다.

선언문의 주요내용은 △지속, 상생, 순환의 생태문명 가치를 존중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 △청정한 자연의 회복 △더불어 사는 도시와 농촌 만들기 △재생에너지 확산 △일상 속 주거·생활의 녹색전환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 등이다. 

발제·토론에서는 크게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총 6명의 발제 후 토론이 이어졌는데 먼저, 청정전북·그린에너지 세션에서는 김도균 한국환경연구원 부연구위원, 박노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이, 생활인프라·도농상생 세션에서는 김정곤 어반바이오공간연구소장,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단장이 발제를 맡았다.

민간 기업사례 발제 시간에는 신요한 효성TNC 스마트섬유팀 리사이클 파트장이, 박광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의견을 발표했다.

도는 향후에도 생태문명 핵심전략 및 과제도출을 진행해 오는 12월까지 ‘생태문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활 속 실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 지사는 “생태문명은 단순히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면서 미래성장을 위한 신산업까지 아우르는 미래가치다”라며 “도와 14개 시군이 체계적으로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생태문명 시대로 도민과 함께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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