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행사 마치고, 2일 항가리 부다페스트 도착
유럽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 시각) 영국 글래스고의 스코티쉬이벤트센터(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2030 NDC를 상향하여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2030년까지, 30%의 메탄 감축 방안도 담겼다"며,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아 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다.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겠다.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했고, 올해 말까지 추가로 두 기를 폐쇄할 예정"이라며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영국 글래스고를 떠나 2일 저녁 무렵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4일까지 2박 3일까지 헝가리 국빈 방문을 비롯 공식일정에 나서 이날 다뉴브강 헝가리 선박사고 추모 공간까지 방문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 빅토르 오르반 총리 등과 회담 일정 등을 소화하고,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제2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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