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6.25 참전 유공자 무성화랑 무공훈장 전수
군산시는 2일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신병섭(91세) 참전용사에게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전도 수여했다.
이날 훈장 전수식은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강임준 시장이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달했다.
무공훈장은 지난 2019년부터 육군본부에서 추진 중인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수여됐으며, 6.25 전쟁 당시 무공훈장을 받기로 했으나 아직 받지 못한 호국 영웅과 그 가족의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목적이다.
나운동에 거주하는 신 참전용사는 제1보병사단 소속으로 여러 전장에서 헌신 분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1950년 12월 30일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전시의 혼란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여 과정이 누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기관과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의 협력으로 최근 신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71년만에 본인에게 훈장이 전해졌다.
신병섭 참전용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명예를 되찾아 주신 분들과 국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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