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 참석
산업체질 강화 및 융복합 미래신산업, 농생명, 새만금?SOC 등 분야별 핵심사업 예산 반영 건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 새만금 SOC 조기구축 등 도정 현안 지원 요청
송하진 지사, 미래 신산업 육성과 전북 대도약을 위해 원팀 정신 강조
본격적인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전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여의도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 안규백 최고위원,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 등이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에서는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도 지휘부, 실국장이 함께 참석해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은 코로나 이후 마주하게 될 새로운 일상에 필요한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한 동력으로 국가예산 확보와 입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핵심사업들의 예산반영과 주요 현안 해결에 연고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특히 국회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이 필요한 분야별 핵심사업 20건에 대해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전주 탄소소재국가산단에 구축하는 탄소섬유 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의 증액 반영을 건의했는데, 기존사업 증액을 위해 기재부의 적정성 재검토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으로 정부안에는 도에서 요구한 165억원 중 77억원만 반영됐다.
이외에도 산업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의 공통사업으로 산단 내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제조공정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과 기업맞춤형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신규반영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미래형 고부가가치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홀로그램산업 육성을 위한 ‘홀로그램콘텐츠서비스 지원센터 구축’ 사업비 증액 필요성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국회단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농생명산업 분야에서는 ‘농업 기후변화대응 교육기반 구축’ 사업비 반영을 요청했고, 제2차 국가식품클러스터 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생산자와 국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 조성 사업 예산반영을 건의하기도 했다.
문화관광 분야로는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현재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진행 중임에 따라 사전에 중간결과를 도출해 국회단계에서 대응할 계획이다.
새만금·SOC 분야에서는 속도감 있는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을 위해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의 예타통과와 기본계획 수립비 반영을 요청했고, 국토부와 4개 시·도(전북·인천·경기·충남)가 함께 수립한 ’서해안권 종합발전계획‘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노을, 생태갯벌 플래폼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비 반영을 건의했다.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논의에서는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새만금 SOC 조기구축 등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국회에서 장기 표류 중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의 신속한 제정과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세제 지원 개정, 강소도시권 교통시설 지원 특별법 제정 등 현안 법안 마련에도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송 지사를 필두로 11월 한 달 동안 예결위원장 및 간사, 수석전문위원, 예결소위위원 등 국회 핵심인사, 각 당대표 및 원내대표 등 당 핵심인사, 기재부 예산실장 등 기재부 핵심인사를 면담할 계획이다.
전광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