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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 의지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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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 의지는 있나
  • 전민일보
  • 승인 2021.10.28 09: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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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재논의가 하 세월이다. 지난 2019년 3월 금융위원회는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보류했다. 충분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인프라 부재라는 지방의 한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결과였다. 이후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은 3년째 수면위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은 금피아의 기득권의 거센 저항을 넘어야하기에 정치권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

내년 3월 치러지는 대선이 어쩌면 호기라 할 수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 국내 모든 금융인프라가 집중된 상황에서 완벽한 여건이 성숙된 이후 재논의한다는 것은 안해준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전북도가 구상하는 금융중심지는 연기금 중심의 차별화된 특화 전략이다.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전북으로 이전한 만큼 나름대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기에 포기할 수 없는 선택이다.

제3의 금융중심지는 대선공약화로 풀어가는 방법이 더 빠를 것이다. 이번 대선을 통해 본격적인 논의의 불씨를 살려내야 한다. 전북의 충분한 준비도 선행돼야 할 것이다. 전북 금융센터 건립사업부터 계획변경에도 불구하고 순항하지 못하고 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한 금융센터 건립방안은 터덕거리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신보를 통한 금융센터 건립이 가능하다면 빨리 추진하고, 어렵다면 플랜B를 가동해야 한다. 또 다시 금융센터 등 기본인프라 부재라는 반대의 빌미를 줘서는 안 될 것이다.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은 농도 전북의 완벽한 이미지 변화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반드시 지정에 나서야 한다. 그런데 전북도의 의지도 초기와 달리 미약해 보인다.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이 들 정도이다.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의 공론화가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해 수면아래서 추진하는 것지 묻고 싶다.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등 유사한 사업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론화로 여론몰이가 없었다면 가능했는지 묻고 싶은 대목이다.

전략적 묘수가 없다면, 정치권의 관심을 이끌어내야 한다.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전북도의 의지가 표명될 필요가 있다. ‘논뚜렁 기금운용본부’논란을 우리는 기억한다. 전북을 산간 오지마을로 표현한 국내외 언론기사도 쏟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전국적이면서 정치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고,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논의도 금융위에서 그나마 논의라도 될 수 있었다. ‘힘이 없는 지역이니 조용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은 패배주의에 찌든 발상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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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2021-10-28 17:52:18
금융센터 하나 해결 못하는 송하진 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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