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이 교육협력의 실질적 강화를 위한 광역 단위 상시적 협력기구 구축을 제안하고 나섰다. 황 전 전북부교육감은 최근 군산시 교육지원과와 ‘OECD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 제12차 교육현장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제안했다.
황 전 전북부교육감은 "일반자치와 교육자치 간의 더 활발하고 상시적인 교육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미래교육을 위해선 학교의 문을 지역에 활짝 열고 자치행정과 마을이 함께 교육지원을 연계하고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협력을 위해 시와 교육지원청이 구상하는 공동협력센터 역시 단순히 형식적인 협력센터에 머무르지 말고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에서 협력관을 파견하고 자체 실행단위까지 갖춘 독립적이고 상시적인 협력기구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다수의 광역시·도 교육청에서는 교육협력 업무가 정책기획부서에 분장 돼 있는 데 전북교육청은 아직도 예산과에서 담당하고 교육협력관 파견도 없는 상태다"며 "교육계 일각에서 소위 ‘알맹이는 없고 껍데기만 있는 교육협력’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영무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