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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금마저수지, 천연기념물 원앙 집단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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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금마저수지, 천연기념물 원앙 집단 서식
  • 정영안 기자
  • 승인 2021.10.2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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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금마면 서동생태관광지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327호인 원앙의 집단 서식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7월 지역생태연구가로 활동 중인 유칠선 박사에 의한 첫 촬영 시 원앙새끼를 포함해 12마리가 발견됐다.

이후 이달 70여 마리의 원앙이 암수를 이뤄 집단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금마저수지 주변에는 상수리 나무가 많아 먹이 활동이 쉽고 저수지 수질과 주변 환경이 청정하다.

특히 인근에 군부대가 있어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닫지 않아 원왕 집단서식이 가능한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원래 원앙은 상수리나무와 달팽이, 나무열매류 등 먹이감이 풍부한 청정한 산간계곡에 서식하는 겨울철새이나 서식환경에 의해 텃새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의 배설물과 발자국 등 서식 흔적 또한 포착됐다.

수달은 생태계 군집 규모와 다양성을 유지하는 '핵심종'으로 건강한 하천 생태계에서 서식한다.

시는 그동안 2015년부터 24년까지 전라북도 1·1생태관광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67억원의 예산으로 금마저수지 주변일원을 서동생태관광지 조성을 진행해왔다.

생태관람을 위해 수변데크 및 수변림의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식물(생태)학습원, 생태놀이터, 에코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금마생태저수지 등 생태환경보건사업으로 서식환경이 좋아지면서 희귀 조류들들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시민들과 함께 생태환경 보존에 적극 노력해 더 많은 청정 조류와 야생동식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궁면 특수지인 주교제에서도 원앙 서너마리와 함께 수달의 배설물이 관찰됐다.

주교제는 과거 익산천을 오염시키는 주요 오염원이었으나 15년 생태습지 조성 사업을 시작해 2년만에 완공되며 동식물이 살만한 토양으로 회복됐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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