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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집단면역 형성 인구 최대한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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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집단면역 형성 인구 최대한 늘려야
  • 전민일보
  • 승인 2021.10.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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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 80% 이상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을 마치면서 11월 중순부터 시행될 위드코로나에 맞춰 집단면역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 걱정과 기대가 상존한다.

20일 낮 12시 기준 도민 143만5117명이 백신을 1차 접종해 전 도민의 80.5%로 나타났다.

이중 125만808명은 접종을 완료해 접종완료자의 비율도 69.7%에 달했다. 도내 접종대상(16세 이상)의 91.8%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접종 완료자 기준은 80.03%로 집단면역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4차 대유행도 잡혀가는 분위기이다. 지난 9월 5일 이후 44일 만에 한 자릿수인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도민들이 아직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이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집단면역은 접종자가 많을수록 그 가능성을 높여준다.

돌파감염과 일부 부작용으로 백신에 대한 불안감과 거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전북지역에서도 갑작스런 가족의 백신접종 후 사망에 대한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일단 정부도 백신 접종만을 강요하지 말고, 사망에 따른 인과관계의 신속한 확인과 현실적인 보상과 지원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 속출에 따른 국민적 불안감과 반감은 더 커질 수 있다.

영국과 싱가포르 등 백신접종률이 높아 위드 코로나에 먼저 진입했던 국가들도 많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집단면역에 대한 회의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의 장기화는 국민적 피로도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위드 코로나는 조만간 맞닥뜨려야 할 현실이다.

초기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 국민적 불안감과 위드 코로나가 너무 빠르지 않았느냐 등의 불만과 지적도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최대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노력은 선행돼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백신 접종률을 더 높여야 한다.

현재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별도의 예약 없이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더 이상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에 맞는 방역수칙과 거리두기 조치의 신뢰성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더라도 생활 속의 방역수칙은 그대로 준수돼야 할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마스크 없이 생활하고, 인원제한 없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시간이 단축될 것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10월은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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