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기획자 전 모씨(여, 37세)에게 목과 어깨 통증은 고질병이 된지 오래다. 기한이 정해져 있는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해 야근과 철야를 반복하는 업무 특성 상 평일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기 때문이다.
목 어깨 통증과 만성피로는 일상이 됐다. 점심 시간마다 틈을 내 마사지를 받기도 하지만 일시적일 뿐이다. 일자목을 넘어 거북목이 됐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모니터 3개를 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도 힘들 탓에 통증은 갈수록 심해져만 간다.
업무와 학업을 이유로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근골격계 통증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흔한 증상이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체 불균형, 과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근골격계 통증을 안고 살아간다. 잘못된 자세뿐 아니라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과 같은 갑작스러운 자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또는 반복된 동작 또는 자극에 의한 경우도 적지 않다.
근골격계 통증 질환은 근육, 신경, 건, 인대, 뼈와 주변조직 등 근골격계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을 아우른다. 목과 허리, 팔과 다리 등 우리 몸의 어디든 나타날 수 있으나 목과 허리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가장 많다. 목 디스크, 허리디스크를 비롯해 골프 및 테니스 엘보우, 수근관 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다.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인 통증을 외면하면 일상생활을 마비할 만큼 치명적인 문제를 초래한다. 관절이나 골의 변형, 자세의 이상, 관절의 움직임 제한, 보행장애, 감각의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근골격계 질환의 진단은 환자의 증상 및 신체 검진 소견을 바탕으로 임상적으로 내리게 된다. 의료진은 문진을 통해 통증의 위치, 양상, 정도 등을 파악하고, 신체 검진을 통해 압통, 운동 범위 제한, 변형 등을 평가한다.
일시적으로 무리를 해서 발생한 단순 근육통이라면 휴식과 찜질, 일상 속 스트레칭만으로 호전될 수 있다. 이미 근골격계의 균형이 무너졌다면 이를 바로잡는 치료가 불가피하다. 손상된 근골격계에는 주로 프롤로주사 치료를 적용한다.
프롤로주사는 고농도 포도당을 주입해 손상 부위 회복을 촉진하고, 신체가 스스로 세포를 증식하도록 유도해 약해진 조직을 강화하는 치료법이다. 어깨회전근개파열, 척추관협착증, 목과 허리디스크, 관절염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2~3일 정도 치료 부위가 뻐근할 수 있지만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신체가 스스로 세포를 증식하도록 유도해 손상된 근육, 인대, 힘줄 등을 회복해 통증을 제거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맞춤형 치료다.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하는 곳을 방문해야 한다.
글: 국민한의원 프롤로의원 부산점 옥진아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