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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평발, 족부보조기 등 보존적 치료로 개선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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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평발, 족부보조기 등 보존적 치료로 개선하려면?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0.1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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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
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

평발은 발바닥 내측 아치의 높이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로, 발바닥이 편평하게 변형된 발의 모양을 말한다.

평발은 크게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로 나뉘는데, 체중이 발에 쏠리지 않을 때는 평발이 아니지만, 체중이 발에 집중될 때 평발이 되는 경우가 유연성 평발이며, 체중 부하와 관계없이 항상 평발의 모양일 경우는 강직성 평발이다.

평발이 심한 경우, 발의 모양 변형 정도가 심하거나 안정성이 떨어져 자주 삐끗할 수 있으며 발이 쉽게 피로해진다.

족저근막염과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족저근막염은 정상적인 발의 아치를 가진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평발이라면 족저근막이 피로해지거나 손상될 위험이 커 평발인 사람에게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기 쉽다.

평발은 유전성, 외상성, 신경병성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발생 원인에 따라 평발의 정도나 증상에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심한 변형으로 보행장애, 피부변형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운동범위검사, X-RAY 검사, 족저압측정 등 정밀 검사를 시행해 진단해보는 것이 좋다.

평발 치료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방법이 있다. 보존 치료는 족부보조기를 신발 안쪽에 깔창에 넣어서 착용하는 방법이다. 단순한 깔창이 아닌 개인의 발 모양과 증상에 따라 제작하여 발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해주고 신체 균형을 회복해 통증을 완화하고 발의 변형을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아킬레스건의 단축이 심하거나 뒤꿈치가 10도 이상 바깥으로 휜 경우 등 상태에 따라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임의로 보조기를 착용하는 등 잘못 활용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치료 경험이 많고, 관련 지식을 충분히 갖춘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개인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평발은 방치할수록 악화되는 경향이 있기에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대구 달서구 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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