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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치질(치루), 올바른 습관과 식생활로 미연에 예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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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치질(치루), 올바른 습관과 식생활로 미연에 예방해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0.1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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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근 하루학문외과 원장.
서인근 하루학문외과 원장.

치질(치핵)은 항문 쿠션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흔하게 발생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미뤄서 혼자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치질은 올바른 습관과 식생활로 미연에 예방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변비나 설사가 있을 경우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변비와 설사를 예방할 수 있는 식생활이 권장된다.
 
수수, 기장 등 섬유소가 많은 곡물과 배추, 양배추, 케일, 청경채, 겨자잎,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 섬유질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장내 좋은 세균총이 형성되고 변비나 설사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더불어 화장실에서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치질이 악화되는 요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흔히 변을 볼 때 피가 나오면 치질이라고 생각하는데, 치질 이외에도 치열, 치루, 고립성 직장 궤양 증후군, 염증성 대장염, 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출혈이 되므로 전문의사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불어 치질 수술은 통증이 심하다는 통설을 믿고 수술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늘날 치질 수술은 당일 퇴원해 운전하거나 걸어서 집에 가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기술적으로 진보했다.

치질은 만성병이어서 증세가 심했다가 다시 줄어들기도 하기 때문에,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통증이 없더라도 심각하게 진행되기 쉬우므로, 출혈이 있거나 기타 증세가 있으면 전문의사의 견해에 따라 신속하게 치료받아야 한다.

수술 후 통증은 의사의 숙련도와 방법에 따라 차이가 크고, 정상 조직을 많이 보존할수록 통증도 줄어든다. 괄약근 등 항문 정상조직을 보존하는 치질과 치루, 치열 수술의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수술 후 괄약근 손상에 의한 합병증이나 부작용 걱정은 거의 없다.

글: 서인근 하루학문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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