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23:09 (금)
환경문화조직위원회, 2021 업사이클링 문화예술제 '아러스나인 패션쇼' 개최
상태바
환경문화조직위원회, 2021 업사이클링 문화예술제 '아러스나인 패션쇼' 개최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10.14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향상'을 뜻하는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이 합쳐져 본래 가치보다 높게 재활용하는 것을 뜻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이 각광받고 있다. 예술분야에서는 버려지는 소재에 예술적 디자인과 기능을 접목시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소비트렌트로 분류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전주에서 2021 업사이클링 문화예술제 '아러스나인 패션쇼'가 오는 23일 전주 덕진공원 연화교에서 열린다. 매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순수민간단체인 환경문화조직위원회(위원장 김승중)가 진행해온 아러스나인 패션쇼는 올해로 17주년을 맞는다.

아러스나인 패션쇼는 리폼한 재활용 옷을 무대에 올리는 시민들의 순수 패션쇼로 환경문제를 문화행사로 승화시킨 획기적인 행사라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아러스나인’이란 영문 수달(otter)과 숫자 ‘9(nine)’의 합성어로 전주의 도심하천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을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사람은 버렸으나 자연은 보석으로 바꾸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독특한 무대가 눈길을 끈다.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다리(연화교) 위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꿈'이란 노래로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 정유경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한지일이 쥬얼리 모델로 출연한다.

또한 외국인이나 암환자, 연예인 지망생, 지역 아동, 취업 준비생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사연과 연령 층의 수십명의 모델이 무대에 선다. 전북대와 전주기전대, 고창영성고 의상팀을 비롯한 쥬얼리팀, 갓모자팀, 에코백팀, 아트슈즈팀의 80여 작품이 선보인다. 이상봉 디자이너가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아러스나인이라는 취지에 맞게 수익금은 야생동물 보호, 불우이웃 돕기, 암환자 가족 돕기, 장학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승중 환경문화조직위원장
김승중 환경문화조직위원장

 

김승중 위원장은 “아러스나인 패션쇼는 생태계 보전과 기후보호 등 환경문제를 시민들이 스스로 인식해 추진하는 실천운동”이라며 “지역주민의 화합은 물론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환경마인드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러스나인 패션쇼가 전주 국제 팬션쇼로 정착돼 세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국 대사들이 각국의 디자이너가 리폼한 복장을 입고 펼쳐지는 무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영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도, ‘JST 공유대학’ 운영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