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전주공예품전시관이 시장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공예품 17종을 선보인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지난 4월 ‘맞춤형 공예 디자인 매니지먼트’사업을 통해 신상품개발 및 제품리뉴얼을 희망하는 공예인 8명을 선발해 공예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전시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일상 속 공예품 상용화를 목적으로 공예인에게 전문가 1:1 멘토링 및 상품개발비 500만원(자부담 20% 포함)을 지원했다. 공예산업 디자인, 유통, 브랜딩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산품과 차별화하는 전략으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공예인의 손 기술로만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통해 상품의 예술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명, 가격, 포장 패키지 등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유통 및 브랜딩 전략도 보완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상품개발에 힘썼다. 개발된 공예품은 기존 상품 리뉴얼 9종, 신상품 개발 8종 등 모두 17종으로 한지등(김경철), 파우치(나영혜), 커트러리세트(변중호), 욕실용품세트(양용선), 노트북 케이스(조미진), 한지모빌(박진영), 명함&연필꽂이(최명수), 반려동물 한복케이프(한아름) 등 다양하다.
전시관은 한옥마을 내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 판매관’과 온라인 쇼핑몰 ‘명인몰’을 통해 개발 상품의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혜원 공예문화산업팀장은 “이번 사업은 ‘공예가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기획된 사업이다”며 “개발된 공예품이 많이 판매돼 공예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발 상품은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맞춤형 공예’을 검색하면 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문화산업팀(063-281-1610)에 문의하면 된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