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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혁신 융합 세계적 예술가 양성에 매진” 이남식 서울예술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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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혁신 융합 세계적 예술가 양성에 매진” 이남식 서울예술대 총장
  • 전민일보
  • 승인 2021.10.12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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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위기에도 신입생 충원률 100%
최근 6년간 입시경쟁률 36대1 웃돌아
개교 60주년 ‘VISICN 2025 수립’
창작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 운영
컬처허브 선도적 구축, 글로벌화 선도
포스트 코로나 대비 트랜드 변화 맞춘
눈높이 맞춤 신개념 교육과정 개발

요즘 대학의 위기는 수도권 대학이라 할 지라도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라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개교 60년 이래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해 온 대학의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하는 대학이 있다. 바로 서울예술대학교이다.

본지는 이 대학의 이남식 총장과의 지난 주 인터뷰를 통해 대학의 특성과 현장의 이야기를 전하며, 타 대학에도 반면교사로 삼도록 귀감되는 분야만 체크해 보도록 했다.

이 총장은 지난 2019년 8월 이 대학 총장에 부임했다. 대학의 역사로 보아 대학의 학사운영이나 지역사회와의 유대, 또는 교육, 연구, 봉사 등 대학의 기능적 업적이 비교적 잘 갖춰진 대학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교 60주년, 최고의 문화예술대학으로 정평

이 대학은 내년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민족의 예술혼과 전통을 오늘에 재현하고 세계화한다는 설립 이념에 맞춰 공연예술과 미디어창작 분야 최고의 문화예술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예술대는 일반인들이 예술분야라는 특수성 때문에 귀담아 듣지 않거나 모르고 있을 뿐 이 분야 최고의 대학임을 알만한 분은 다 알고 있다. 서울예술대가 한국 최고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생존을 위한 노력과 대학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교육 혁신 프로그램 가동 등은 각 대학들이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전문예술인 배출을 선도하는 서울예술대가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는지, 총장의 리더십이 어떻게 미치고 있는지, 대학의 현황을 살펴본다.

2021년 입시현황을 보면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학과가 다수 있다. 최근 6년간 이 대학의 입시 전체 경쟁률은 36대 1을 웃돌고 있다. 이 정도라면 어렴풋이 대학의 경쟁력은 더 이상 말할 게 없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환경이 예술분야 전반의 위기로 다가 왔다. 이에 대해 대학의 대처상황을 살펴 본다.

이에 대해 이남식 총장은 “지난 해 그간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개교 이래 처음으로 졸업식과 입학식을 못하고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실기 중심의 예술교육이 비대면으로 이뤄져 본의 아닌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총장은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대학의 디지털 변이를 앞당기며 새로운 기회로의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 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디지털미디어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우리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며, “공중파나 극장에서 보던 콘텐츠가 스트리밍기술과 5G인프라의 보편화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시청이 가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최근의 비대면 시대에 XR을 활용한 실감 영상콘텐츠의 제작과 보급으로 공연예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교육과정의 개편과 융합적인 콘텐츠 제작역량의 강화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울예술대 VISION 2025 수립, 창작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 운영

서울예술대는 2019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중장기 발전계획으로 ‘VISION 2025’를 수립했다. 5개 핵심역량(예술혼, 공감소통성, 실험정신, 기술준비성, 기업가정신)을 선정해 ‘창의·협업·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융합예술인’양성을 위한 창작역량기반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한 것이다.

또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현장중심 예술창작 시스템’(PACS, Professional Artistic Competency System)을 자체 개발 ‘학부-전공-세부선택을 심화’시키면서도 ‘학부와 학부, 전공과 전공, 그리고 세부선택과 세부선택간 융합을 강화’시키는 연계·순환·통합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예대는 PACS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문화예술 산업현장(직무)에서 요구하는 현장중심 예술창작교육을 지향하며 캠퍼스 내에서 산학협력도 실행하고 있다. 이로써 신(新) 한류 특성화 전략에 바탕을 두고 글로벌 예술인재의 양성과 창의적 예술 콘텐츠 제작도 선도하고 있다.

▲비대면 시대, 컬처허브 선도적 구축으로 전 세계와 교류 앞장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XR을 활용한 실감영상 콘텐츠 제작과 보급으로 공연예술의 지평이 극장과 무대를 넘어 전 세계 안방으로 확장됨에 따라, 이 대학은 이에 대비한 교육과정 개편과 융합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한 탄탄한 인프라도 구축해 놓고 있다. 세계 문화예술 주요 거점인 미국뉴욕과 로스엔젤리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에 ‘컬처허브(CultureHub)’를 구축해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과 세계 문화와의 만남을 시도해 오고 있다.

세계 컬처허브와 서울예대 예술공학센터(ATEC)에 ‘Tele-Presence(원격현존감)’를 이용한 원격 버추얼 스튜디오를 설치해,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실험 연구와 뉴-폼 아트창작을 위한 실험 장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실시간으로 만나며 글로벌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시대변화·청년 세대 눈높이에 맞춘 신개념 교육과정

이 대학은 ‘연극전공’의 모집단위 단일화와 한국음악전공 홍보 차별화, 시대 트렌드에 부응한 전공 명칭 변경 등 다양한 입시전략을 통해 2021학년도 대입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이 대학 김지훈 입학학생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수도권 대학의 지원율이 감소된 것과 달리 예체능계 대학이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 유학 수요층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로 유턴하는 경향으로도 볼 수 있다”며 “서울예대의 경우, 코로나19 극복 이후 도래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외유학이 활성화 될 것에 대비해 국내 예술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남식 총장은 “우리 대학은 오랜 전통과 혁신을 통해 구축한 견고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최근 젊은 세대의 트렌드 변화에 맞춘 신개념 교육과정 개발, 전형방법 간소화, 맞춤형 입시홍보 등을 통해 다가올 개교 60주년을 더욱 높은 곳으로 비상할 도약의 해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학가의 ‘혁신리더’ 이남식 총장, 그의 업적과 평가

이남식 총장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전주대 총장으로 3연임 후 서울과학종합대학 총장, 계원예술대 총장을 역임한 후 2019년부터 서울예술대 총장을 맡고 있다. 그는 대학가에서 ‘혁신리더’ 총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총장의 평가에 대해선 이미 그가 총장을 역임한 각 대학으로부터 전해 오는 인물평과 재임 시 업적들이 말해 주고 있다.

이 총장을 잘 아는 모 학회장은 “그의 리더십은 구성원을 섬기는 ‘섬김의 리더십’을 통해 어느 대학에 가든 대학에 적합한 비전을 앞에 던져 놓고, 대학의 구성원들이 한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전략적 마인드가 출중한 분”이라 평했다.

전주대 총장 시절, 그는 취임하자마자 대학의 환경 분석에 들어가 새로운 비전 창조를 통해서 대학의 혁신 경영을 진행해 큰 성과를 이뤘다. ‘스타 T 프로그램’, 학생중심 학사운영, 장기발전 2020플랜 등은 대표적인 학사혁신의 사례이다.

그는 당시 천년고도이자 예향인 전주의 특성을 살려 한식을 비롯한 韓문화 브랜드를 살려 전주대를 글로컬대학(Global+Local Univ)으로써 맞춤형 혁신대학으로 발전시켜 혁혁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총장은 2011년 서울종합과학대학원(aSSIST) 총장으로 취임해 대학의 이미지 워딩을 ‘어시스트’(assist)로 변경하고, ‘사회와 기업을 어시스트’하는 대학으로 만들었다.

또한, 어시스트의 교육철학으로 4T, 즉, 윤리(eThics), 스토리텔링(sTorytelling), 팀워크(Teamwork), 기술(Technology)로써 윤리적이고 창의적이며 조직 지향적이고 첨단기술을 경영에 접목하는 ‘전문경영인' 양성에 핵심가치로 내세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총장은 2012년 계원예술대 총장에 취임해 디자인분야 특성화 대학인 계원예술대를 세계적 수준의 예술 디자인 교육 특성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VISION 2020’을 선포했다.

그는 “‘창조적 예술 디자인 교육의 진앙지'로서, ‘전 세계로 향한 문화의 발신지'로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대학과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울=이민영 기자


<이남식 총장은>
2019.8~현 서울예술대학교 총장
2012~2016 계원예술대학교 총장
2012~2013 기술인문융합창작소 초대 소장
2011~2012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2011~2019 국제미래학회 회장
2011~2013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
2004~2008 전주시지역혁신협의회 공동의장
3003~2011 전주대학교 총장(3연임)
2002~2003 대한인간공학회 회장
1997~2003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및 부총장
1994~1997 한성대학교 산업시스템공학부 학부장
1990~1994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1988~1990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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