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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민주당 후보 확정, 가까스로 과반(50.29%)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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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민주당 후보 확정, 가까스로 과반(50.29%) 넘겨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10.10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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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1위 득표에 전북 정치권 기여도 컸다

이재명 후보가 10일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송파구 SK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 순회 합동연설회(제3차 슈퍼위크)에서 전체선거인단 2,169,511명 중 1,459,992명이 투표(67.30%)했다.

이로써 누적득표는 이재명 지사가 50.29%(719,905표)를 얻어 2위인 이낙연 전 대표 39.14%(560,392표)를 159,513표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 1·2위 결선 없이 대선 후보가 됐다. 이 밖에 추미애 전 장관 9.01%(129,035표)로 3위를, 박용진 의원 1.55%(22,261표)로 4위를 각각 득표했다.

이날 서울지역 득표결과를 보면, 전체선거인단 144,481명 중 투표자 88,893명(투표율 61.53%)에서 이재명 지사가 51.45%(45,737표)로 이낙연 전 대표 36.50%(32,445표)를 앞섰다.

그러나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에서 전체선거인단 305,779명 중 248,880명이 참여(투표율 81.39%)해 이 지사는 28.30%(70,441표)를 얻어 62.37%(155,220표)를 득표한 이낙연 전 대표에 크게 져 이변이 나타났다.

전날인 9일, 경기지역 순회경선에서 1위인 이재명 지사는 59.29%(5만 6820표)를 얻어 30.52%(2만 9248표)를 얻은 이 전 대표와의 누적득표 23만2030표 차이를 만들어 사실 상 뒤집기가 힘겹게 됐었다.

이재명 지사는 전국 11차례 순회경선 중 첫 출발지인 대전·충남(9/4)에서  54.81%(14,012표)의 과반 지지를 확보하면서 처음부터 이낙연 전 지사 27.41%(7,007표)를 앞질러 나갔다.

이후 상승 추세를 이어가던 이 지사는 5번째 지역인 광주·전남(9/25)에서 46.95%(33,726표) 득표로 47.12%(33,848표)를 얻은 이 전 대표에게 1위를 내줬다.

그러나 다음 날(9/26) 전북 경선에서 도민들의 성원으로 이 지사는 54.55%(22,276표)를 얻어 38.48%(15,715표)를 득표한 이 전 대표를 체치고 1위를 탈환하게 됐다.

도내 정치권은 전북에서 이 지사가 하루만에 반전 회복해 승기를 잡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더구나 전북 지지에 강한 정세균 전 총리가 추석 직전(9/14) 사퇴함으로써 전북의 정 후보 지지 표심이 이 지사 쪽으로 흡수될 수 있게 됐다는 추론도 나왔다.
 
정치권 한 인사는 “이 지사의 대권 후보 확정에 전북의 기여와 지지가 한 몫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 또한,“도내 의원 중 김윤덕 의원을 비롯한 안호영·이원택 의 원의 기여도를 빼놓을 수 없다”고 했다.

정치권은 이재명 후보의 난제로 무효표 처리문제로 이의제기한 이낙연 캠프측의 협력과 원팀구성, 대장동 특혜의혹과 야권의 공세, 높은 정권교체 여론과 문 정부와 차별화 등을 꼽고 있다. 또한, 여당의 후보로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국가비전과 부동산 문제 등 현안을 어떻게 수습해 나가느냐가 정권 재창출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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