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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광역시 없는 전북, 독자권역 설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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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 "광역시 없는 전북, 독자권역 설정 필요"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1.10.0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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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나인권 의원 독자권역 대신 광역도시권 전략수정 요구
송 지사 메가시티 광역시 중심으로 전북에 오히려 불리한 여건
독자권역 설정 통해 내부광역화 등 지역발전 핵심축 구축해야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하진 도지사는 메가시티 구축에 있어 전북독자 권역 노선 대신에 광역도시권 전략 수정 요구와 관련, “불균형 정책에 의해 생겨난 광역시 중심의 현 메가시티 논의에서 광역시 없는 전북이 독자권역을 포기하면 오히려 각종 개발에서 소외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7일 전북도의회 나인권 의원(김제2)은 도정질문을 통해 “메가싵 추진과 관련, 독자권역을 고집하는 전북도가 외딴 섬으로 고립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낙후지역의 대명사가 된 전북의 전환점이 될 히든카드는 바로 광역도시권으로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메가시티가 추진력을 받으면서 충청권 4개 시도와 대구경북권, 광주전남권 등 다른 광역지자체들도 집중 추진 중이다. 정부도 범부처 TF를 구성해 메가시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나 의원은 “그동안 호남 프레임에 갇혀 주요 국가사업과 예산에서 광주전남에 홀대를 받았던 전북이 초광역권 메가시티에서조차 비켜남으로써 차별과 불이익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며 “타 시도는 메가시티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전북만 뒤로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송하진 도지사는 동의하지 않았다. 송 지사는 답변을 통해 “메가시티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적 구성이 아닌 기존부터 논의된 동일생활권이 형성된 광역시와 인근 광역자치단체가 실체 없이 연합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메가시티 논의는 불균형 정책에 의해 생겨난 광역시 중심으로만 진행되고 있다”면서 “광역시가 없고, 지역개발에서도 소외되기 일수인 전북이 현 구도의 논의에서는 기회조차 가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고, 도지사로써 억울한 심정마저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주완주 통합 실패 등 전북이 광역도시의 여권만 갖췄다면 메가시티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며 “전북은 메가시티 정책 논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전북 독자권역에 대한 필요성을 강구하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전북은 호남권의 테두리에 묶이면서 광주전남의 들러리 역할에 머무는 한계점을 드러냈다. 송 지사의 주장은 현 메가시티 논의도 기존의 광역시 중심의 연장선상으로 전북이 독자권역 노선을 포기한다면 광주전남 중심의 호남권 예속화를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광주전남 예속화를 벗어나고 전북독자권 설정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전북 몫 찾기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2019년 국토종합계획에 전북이 처음으로 독자권역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송 지사는 “전주권과 새만금권 등 내부 광역화를 통해 지역경쟁력을 확보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전북 독자권역을 추진하되, 주변 메가시티와 연관성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발전의 핵심축을 만드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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