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8 16:46 (목)
[칼럼] 허리통증 개선하기위해 한방 ‘추나요법’ 고려해볼 수 있어
상태바
[칼럼] 허리통증 개선하기위해 한방 ‘추나요법’ 고려해볼 수 있어
  • 전민일보
  • 승인 2021.10.06 2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튼튼추나네트워크 구로디지털단지역점 경희배흘림한의원 정용재 원장 

 

척추 변형으로 서서히 발생하는 허리통증은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과거에는 주로 60~70대 노년층에게서 퇴행성으로 인해 관절, 척추 관련 질환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오랜 좌식 생활로 척추가 C자 등의 모양으로 휘어지면서 청년층 사이에서도 허리통증 관련 질환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자세가 틀어지면 앞으로 쏠리는 머리를 지탱하기 위해 목뼈와 주변 근육, 인대에 평소에 비해 훨씬 많은 부하가 걸리게 되고, 골반에 영향을 주어 신체 균형을 무너진다. 이를 방지하면 목뼈(경추)의 퇴행이 가속화되거나 경추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허리통증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단한 자가 진단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하고, 문제가 느껴진다면 즉각 한의원이나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길 권한다. 

최근 한의원을 찾아 추나요법과 침구치료 및 한약치료를 병행하며 허리 통증을 개선하려는 환자가 늘고 있다. 추나요법이란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관절을 밀거나 혹은 당기면서 불균형한 뼈의 위치를 원위치시키는 치료법으로 정상 위치에서 어긋난 주변의 연부조직 및 관절, 인대, 신경 근막, 혈관 등이 제 기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조를 정상화한다. 

추나요법은 척추와 목, 어깨의 신경 조직의 상호 관계를 조절하여 인체 내의 자생력으로 질병을 치유하거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허리통증 외에도 척추측만증, 척추관 협착증, 거북목증후군 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추나요법은 마취나 약물 등의 방식이 사용되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이나 노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한의원에서는 더욱 빠른 회복을 위해 추나요법과 함께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다만, 추나요법은 수기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의사 개인의 숙련도가 치료 효과가 큰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치료를 받기 전 해당 한의원의 추나요법을 통해 치료한 환자들의 호전 정도에 대한 연구결과가 있는지,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추나요법 교육을 이수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 

추나요법 치료는 그동안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치료비에 부담을 느낄 수 있었으나, 2019년 건강보험 적용이 확정됐다.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및 의료급여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에 따르면 환자들은 1만~3만원대 초반 비용만 부담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추나요법 시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은 50% 또는 80%다. 차상위계층은 이보다 적은 30~40% 또는 80%로 책정됐다. 이때 본인부담금상한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허리통증으로 한의원에서 단순추나 진료를 받게 되면 1만1000원(건강보험 적용시)을 납부하면 된다. 디스크나 협착증 같은 복잡추나 요법은 이보다 많은 치료비를 낸다.

한의원 추나요법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무제한인 것은 아니다. 환자는 연간 20회, 한의사 1인당 하루 18회로 급여 횟수가 제한된다. 이때 한의사가 추나요법 관련 교육을 이수한 사람이어야 급여를 청구할 수 있다. 

글: 튼튼추나네트워크 구로디지털단지역점 경희배흘림한의원 정용재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
  • 스마트365잎새삼, 스마트팜을 통해 3년간 확정 임대료 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