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태풍 등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운영 중인 생활권 재해위험 수목 제거사업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재해위험 수목 제거는 중장비와 전문 인력이 필요한 위험한 작업으로 일반시민들이 스스로 나무를 제거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시는 재해위험 수목 제거 사업단을 구성해 지난 3월부터 생활권 재해위험 수목 사전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 수목은 주택이나 모정에 연접해 도복으로 인명·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수목이다. 당산나무 등 마을 경관수 가지치기와 농경지 피해목 제거, 개인 조경수 제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험 수목은 읍면동에 신청하면 되고, 접수된 재해위험 수목은 현장 확인 후 제거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총 192건을 접수받아 현재 470여 주의 재해위험 수목을 제거했으며, 지난해는 총 282건을 접수해 840여 주를 제거한 바 있다.
김양호 산림녹지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현장 밀착형 녹지서비스 제공은 물론 재해위험 수목을 사전에 제거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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