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정읍시에 새로운 동학농민혁명 동상을 세우기 위한 기부금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덕천면 이장협의회(회장 황홍규)에서 5일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에 사용해 달라며 200만원을 기탁했다.
황홍규 회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올바른 역사 계승과 선조들의 혁명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모금 운동에 동참했다”며 “진정한 동학농민군의 정신과 의미, 가치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작품으로 건립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규재 면장은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이장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전봉준 장군 동상이 지역민들의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신영우)는 정읍 황토현전적(사적 제295호)에 전봉준 장군과 무명 동학농민군의 군상(群像)을 새롭게 제작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기부금을 모집하고 있다.
모금액은 1인당 1만원 이상이며, 농협 301-0293-6115-91(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추진위원회)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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