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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7년만에 최고치...기름값 고공행진에 에너지발 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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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7년만에 최고치...기름값 고공행진에 에너지발 물가 ‘비상‘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10.05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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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자재 가격과 곡물값 등이 급등하면서 '밥상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에너지, 공공요금마저 잇따라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고, 전기·도시가스 요금 등 에너지 가격도 상승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북 휘발유 가격 평균은 1636원(전국 1652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1311원에서 1년 가까이 꾸준히 증가해 1700원을 눈앞에 뒀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1431원(전국 1447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 가격이 최근 상승 전환한 것은 국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9월 3주 기준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을 보면 전주 대비 2.26달러 오른 배럴당 83.9달러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3주 정도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제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 또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85달러(1.1%) 상승한 배럴당 75.88달러를 기록했다. 2일 연속 상승하며 이번주 WTI 가격은 2.6% 올랐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앞당기는 뇌관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허리케인 여파와 겨울철 수요 증가 등을 앞두고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10월물 가격은 57센트(11%) 오른 100만Btu(열량단위)당 5.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2월 이후 최고치다.

LPG 가격은 전북평균 964원(전국 981원)으로 지난해 5월(690원대)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LPG는 가정 난방용이나 식당 등 영세업종, 택시 연료 등에 많이 쓰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반등으로 LPG 가격도 상승세를 보인다"며 "가격 인상 요인이 남아 있어 다음 달에도 국내 LPG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오는 11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에너지발 물가 줄인상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10월부터 적용하는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키로 했다.

주부 오모(41·전주시 호성동)씨는 “코로나19로 남편 월급은 동결인데 기름값에 전기료까지 고정비가 너무 올라 힘들다”며 “가계부를 보며 허리띠를 더 바짝 조여도 갈수록 삶이 팍팍해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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