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새마을회(회장 김학구)가 29일 사랑의 고추장 2000㎏를 담가 각 읍면동을 거쳐 소외계층 2000세대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 식문화 계승발전 및 겨울철을 앞두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손수 만든 고추장을 지원 대상자에 직접 전달하며 부실한 식생활을 보충하고, 타인과의 대화가 거의 없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의 정서지원과 생활안정을 돕는 것이 목표다.
고추장 담그기는 유진섭 시장과 부인인 오명숙 여사를 비롯해 새마을회 회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궂은 날씨에도 국산 고춧가루와 각종 재료를 준비해 물을 끓이고 식히는 등 준비 작업부터 포장까지 정성을 들여 고추장을 담갔다.
김학구 회장은 “사랑의 고추장을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소외된 이웃에 사랑과 공동체 의식을 전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새마을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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