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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50.2% 상승...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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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50.2% 상승...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아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9.29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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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전라북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2%가 증가한 6억 3181만 달러로 집계되며 올해 긍정적인 수출 실적 달성을 기대하게 했다.

이번 수출 증가율은 제주(82.8%), 전남(54.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인 34.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가 발표한 ‘2021년 8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은 6억 3181만 달러, 수입은 5억 675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무역수지는 1억 2506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동제품, 합성수지, 농기계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동제품($6689만, 86.2%)에 이어 합성수지($5687만, 69.3%), 정밀화학원료($3802만, -3.7%), 자동차($3542만, 2.9%), 농기계($3301만, 94.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선재봉강및철근($2997만, 136.3%), 건설광산기계($2865만, 36.7%)도 수출이 크게 증가한 품목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제품은 올해 1~8월 누적 92.5%라는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1위 품목으로 발돋움해 전북지역의 수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3144만, 32.8%), 미국($1억529만, 68.0%), 일본($4789만, 81.2%), 베트남($2720만, 32.4%), 말레이시아($2064만, 395.0%) 등 5대 수출상대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중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 및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은 코로나19로 개인 정원관리 수요와 한국 농기계 인지도 상승 등으로 농기계 수출이 크게 증가($2523만, 76.5%)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용기기(주사기)의 일본 수출이 급증($1225만, 71만163%)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수출이 크게 부진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는 농기계, 의료기기 등 반사이익을 보는 품목군이 생겨났다”며 “조선업 등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선박부품용 철강판 수입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볼 때 연말까지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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