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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대진단을 도민들과 함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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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대진단을 도민들과 함께하며
  • 전민일보
  • 승인 2021.09.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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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매일 아침이면 핸드폰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바로 코로나19 확진 상황이다.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이제 코로나19 현황을 확인하고, 또 함께 생활하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이 일상이 반복되면서 우리는 종종 안전안내문자조차 확인하지 않는 안전 불감증에 빠져있기도 하다.

습관이 되어버린 위험은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점점 무감각해진다.

매년 반복되는 크고 작은 수해와 지난 여름 발생한 광주광역시 건축물 해체과정의 인명사고 등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사고 당시의 부실한 초기대응도 문제이겠지만, 근복적으로는 안일한 안전관리가 위험을 키워 인명피해를 야기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라북도에서는 이 같은 안전불감증 타파를 위해 산사태 취약지구와 저수지 제방 등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사고발생시설과 노후시설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대상을 선정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전국적으로 경쟁처럼 늘고 있는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케이블카와 같은 신종시설 또한 포함되어 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2015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추진되고 있는 예방 활동으로 코로나19로 2020년은 축소 시행되었고, 2021년 올해는 하반기로 연기 되었다.

각종 재난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국민들의 안전 실천 생활화를 위해 범국가적으로 시행해왔다.

대부분의 도민들은 국가안전대진단을 시기에 맞춰 게시된 홍보물로만 접했었지만,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도민여론조사 등을 통하여 도민의견수렴과 분야별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 등을 반영하여 계획하고 전 과정에 도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하여 방송, 신문, SNS, 대형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했다.

또 예년과는 다르게 점검으로 끝나지 않고 점검결과를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여 투명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내 시군 평가도 시행하여 우수 지자체는 포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안전대진단 시스템을 통한 후속 조치관리를 통한 데이터 구축 및 체계적 이력관리도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추진기간과 점검대상은 축소되었지만 재난예방 민간예찰단 등 안전관련민간단체가 참여하고 안전신문고를 활용해 내집부터 스스로 점검하는 자율점검 분위기가 도내 전체에 확산될 것으로 기대 된다.

‘안전’이란 위험 원인이 없는 상태 또는 위험원인이 있어도 사람이 위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대책이 세워져 있고, 그런 사실이 확인된 상태를 뜻한다.

우리 주변의 시설물들은 무한하지 않기에 노후되고 부식되어 언제든지 우리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에 도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주의를 기울여 위험요소를 관찰하고 예측하며 대책을 수립해 나가야할 것이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도민 모두가 ‘안전’으로 하나가 된다면 ‘배려의 문화’와 ‘극복의 힘’이 커질 것이라 믿는다.

권세란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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