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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 순회 경선, 더 힘찬 개혁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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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북 순회 경선, 더 힘찬 개혁을 주문한다
  • 전민일보
  • 승인 2021.09.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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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대 대선 지역 순회 경선이 정점에 다다랐다. 최대 격전지로 여기는 호남순회경선은 지난 26일 치러진 전북순회경선을 끝으로 호남 대전은 막을 내렸다.

이번 대선 민주당 후보 경선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공방을 전개하면서 정당사에 남을 만큼 치열한 경선 이슈를 만들어 경선 흥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늘 현재까지 민주당 경선 구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간의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추미애 전 장관이 틈새를 파고드는 격이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전북에서 1위를 차지한 이재명 후보(54.55%)가 다음 달 10일 3차 슈퍼위크에서 최종 후보가 될 것인가는 아직 알 수 없다.

물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이재명 과반수 대세론 굳히기냐, 이낙연 반전 뒤집기냐, 아니면 추미애 2위 등극이냐 등으로 경우의 수를 예측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7만6천여 도내 권리당원선거인단은 자신들의 지지 성향에 따라 각 후보를 선택하고 민의를 전했을 것이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전북 정치지형에서 180만 도민들은 본인의 뜻과 관계 없이 민주당 리더의 우산 속에서 생활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도내 민주당 정치인은 항상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정치를 해야 한다.

민주당 정치인은 180만 도민의 권리와 자주권을 지켜 내야 한다. 도민의 뜻을 대통령, 장관, 도지사 등 관련 지도자에게 민의 왜곡 없이 직언할 줄 알아야 한다.

이들은 4년이나 5년에 한번씩 써 먹는 정치 도구가 아니다. 도민과 함께 생활정치를 하는 정치 수단이어야 한다. 그런데 요즘 도내 정치인 중 일부는 소위 권력자를 보면 유구무언이다.

도내 정치인의 정치력 약화에 대한 뒷말이 어제 오늘이 아니지만, 요즘처럼 선거때가 되면 정치력을 강하게 발휘해 주권자로서 공의로운 갑질 정도를 해야 한다.

국정개혁이나 도정개혁에 쓴 소리를 내지 못하는 정치인은 미안하지만, 다음 선거에서 갈아치워야 한다. 당당하게 나서는 정치인이 그리 많지 않다.

도지사 장학생 의원이란 말도, 낮엔 여당의원 밤엔 야당의원이란 소리가 정치권에서 종종 들린다. 이건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 현실이다.

정치인은 자기를 믿고 지지해 주는 유권자의 힘이 정치의 원천이다. 이는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공복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정치인의 표본인 셈이다.

이 모든 정치행위는 개혁에서부터 나온다. 전년도 실적 그대로 매년 한다면 정치도 필요 없고, 개혁도 필요 없다. 같은 예산이지만, 더 효율적이고 더 주권자의 뜻에 부합하도록 일처리를 해야 한다.

전북 최적의 발전 방안을 만들어 중앙정부, 지방정부를 설득하고 반영시키는 것이 정치 업무 중 하나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때로는 싸워야 한다.

엉터리 방어논리를 앞세우거나 사익을 위해 공권력을 사유화하는 공직자는 탄핵도 불사해야 한다. 이게 이 시대의 정치흐름이다.

대통령도 잘 못하면 탄핵하는 나라. 민주시민의 집단지성과 힘이 발휘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의 현 주소이다. 민주당 전북경선을 보면서 이제 말뚝만 꽂아도 당선되는 시대는 아니라 생각한다.

180만 도민의 미래를 위해 더 힘찬 개혁을 밀어붙이고, 반개혁세력 앞에 나서서 당당하게 싸워주기 바란다. 개혁 없이는 미래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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