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전주시민햇빛발전소 2기가 호성동 천마배수지에 추가로 생겼다.
전주시와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천마배수지 상부에 제2·3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를 건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전주시민햇빛발전소는 효자배수지 상부에 위치한 1호와 송천동 어울림체육센터 옥상에 조성된 4호에 이어 총 4기로 늘게 됐다.
2·3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 260여 명, 약 3억800만 원의 출자금을 통해 총 198㎾(각 99㎾) 규모로 준공됐다.
2~3호 전주시민햇빛발전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총 4기의 발전소에서 연간 약 50만6153㎾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인 가족이 한 달 평균 350㎾h의 전력 소모를 한다고 가정하면 약 12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소나무 3만5760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236톤)에 해당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조합원을 모집 중에 있다.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출자(1구좌 당 10만 원, 한도 300구좌)할 수 있으며, 출자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홈페이지(eturn.or.kr)를 확인하거나 전화(063-905-4104)로 문의하면 된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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