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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박물관, 천재 서예가 ‘김진민’ 유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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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박물관, 천재 서예가 ‘김진민’ 유물 전시
  • 김진엽 기자
  • 승인 2021.09.26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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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낙지론’ 10폭 병풍 등 14건 16점 공개
낙지론 10폭 병풍 글씨
낙지론 10폭 병풍 글씨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 특선 상장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 특선 상장
정토사 편액 주련 글씨
정토사 편액 주련 글씨

정읍시립박물관이 28일부터 1212일까지 태인 출신의 천재 서예가 김진민(1912~1991)유물을 전시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몽련 김진민 관련 유물을 수집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시립박물관 12전시실에서는 김진민이 21(1933)에 쓴 낙지론 10폭 병풍 등 1416점이 공개된다.

낙지론(樂志論)즐겁게 큰 뜻을 실행하는 방법론이라는 의미로 중국 후한시대 학자 중장통(仲長統, 179~220)의 명시(名詩) 작품이다.

서예가이자 서예학자인 전북대학교 김병기 명예교수는 이 작품에 대해 김진민 서예의 튼실한 필획과 다양한 결구, 전체적인 어울림인 장법의 구성까지 전부 볼 수 있는 대표작 중의 대표작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과 대전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김진민 서예 작품을 비롯해 조선미술전람회 4(1925) 4등 상과 8(1929) 특선 상장, 김진민의 작품이 실린 조선미술전람회(7~9, 10) 도록(圖錄)도 전시된다.

김진민은 1912년 정읍시 태인면에서 가산(迦山) 김수곤(金水坤)의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9세부터 서예가 김돈희(金敦熙)에게 글씨를 배워 11세에 전남 영광 불갑사의 불갑사(佛甲寺)’, 장성 백양사의 우화루(雨花樓)’ 편액(扁額)을 쓸 만큼 실력이 빼어났다.

12세이던 1924년 제3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최연소로 입선하면서 천재 서예가로 이름을 알렸으며, 1931년까지 발표한 총 16점의 작품 중 5점이 특선을 차지할 정도로 촉망받은 서예가였다.

현재 김진민의 글씨는 정읍 정토사의 칠성각(七星閣)’ 현판과 주련, 김제 금산사 미륵전의 자보전(大慈寶殿)’, 완주 위봉사의 나한전(羅漢殿)’, 충남 예산 정혜사의 관음전(觀音殿)’, 울 국립묘지 내 지장사의 능인보전(能仁寶殿)’, 내장사 부도전의 학명선사사리탑명(鶴鳴禪師舍利塔銘)’ 등 여러 사찰의 편액과 비석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월요일(휴관)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정읍시립박물관(063-539-67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진섭 시장은 매년 시는 다양한 유물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이를 통해 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이고 정읍 역사문화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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