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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유흥시설 방역수칙 위반, 무관용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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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유흥시설 방역수칙 위반, 무관용 대응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1.09.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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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음악홀에서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여성 도우미들이 거쳐간 음악홀만 6곳에 이른다.

현재까지 70여명 이상의 접촉자가 확인됐으나 유흥시설의 특성을 감안할 때 접촉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촉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자칫 추석명절을 앞두고 대형코로나 폭탄이 터질 우려마저 나온다. 그야말로 이 시국이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방문도 자제해 달라고 권고하고 있는 마당에 유흥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지면서 지탄의 목소리도 나온다. 무더기 확진자 속출에 이은 전북지역 사회 대 확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이어질까 벌써부터 걱정이다.

가뜩이나 비수도권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전북도 확진자가 다소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주 음악홀발 무더기 확진사태는 도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다. 방역당국의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집단감염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은 분명해 보인다.

전주는 최근 거리두기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했지만 전북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다. 연일 도내 최다 확진자발생지로 확산 위험도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역수칙과 거리두기 등을 위반한 사례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엄중한 법적조치가 내려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대 확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구상권 청구 등 보다 적극적인 방역당국의 대처가 뒤따라야 한다.

일단 지역사회 확산부터 막아야 한다. 유흥시설의 경우 방문기록을 잘 남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선제적인 조치가 우선돼야 할 것이다. 또한 해당 시설을 다녀간 손님과 종사자들도 선제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아 가족과 지인, 공동체의 위협을 낮춰야 한다.

또한 유흥시설 등 밀접촉에 의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 방역당국은 보다 적극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감염우려를 차단할 필요도 있다. 물론 유흥시설 등의 운영자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 하고, 이들의 지원방안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연일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2000명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비수도권의 비중은 줄고 있지만 추석 명절 전후로 어떤 형태의 대파동이 몰려올지 가늠할 수 없다.

‘위드코로나’ 용어사용에 대한 신중함을 요구할 정도로 아직도 현재는 위기상황이다.

불편하더라도 본인과 소속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는 철저하게 지켜주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의 협조 없이는 현재의 코로나 확산 위기 극복은 요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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