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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추석 차례상 비용 역대 최고...지난해 비해 8.1%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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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추석 차례상 비용 역대 최고...지난해 비해 8.1% 올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9.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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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4인 기준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8.1%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6~7일 이틀간 전통시장 3곳과 백화점 1곳, 대형마트 6곳, 중소형마트 14곳 등 모두 24곳에서 올 설 상차림 비용(4인 기준, 27개 품목)을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 추석 제수용품 평균 구입비용은 총 23만1941원으로 전년 21만4543원에 비해 8.1% 올랐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36만102원(35% 상승)으로 가장 비쌌고, 대형마트 23만3274원(4.9% 상승), 중소형마트 22만9377원(7.2% 상승), 전통시장 20만5778원(8.0%)의 순이었다.

올해는 봄철 이상 저온 현상과 여름철 역대급 폭염, 그리고 뒤늦게 찾아온 가을장마까지 연이은 기상 악재로 지난해에 이어 소비자들의 추석 차례 상차림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센터는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폭염이 겹치면서 집밥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예년보다 한 주 더 빠른 추석까지 껴있어 높은 물가 형성에 한몫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한 총 32개 품목 중 주요 상승 품목은 20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햅쌀(10㎏)가격은 지난해 3만5545원보다 10% 오른 3만9083원으로 나타났다. 국산 깐 녹두(500g)의 경우 지난해 1만1563원보다 7.6% 오른 1만2438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주요 품목인 사과(10개 기준)는 평년보다 25% 오른 1만9543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배(10개 기준)도 평년과 비교해 19% 비싸졌다.

또 참조기(국산 20~25cm) 가격은 지난해 1만8514원에 비해 8.4% 오른 2만71원으로 조사됐고, 동태포(포뜬 것·500g)의 경우 지난해 7957원보다 2.8% 내린 7738원, 북어포(1마리) 지난해 4796원보다 4.3% 오른 5004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쇠고기(국거리 100g) 가격이 지난해(5554원)보다 9.8% 오른 6097원으로, 산적용(100g)도 지난해보다 3.5% 오른 5547원으로 나타났다.

또 돼지고기(목심 100g)은 지난해 2328원보다 14.7% 오른 2671원, 계란(30개)의 경우 전년도 5140원보다 44.4% 큰폭으로 오른 7421원으로 조사됐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우리지역 전통시장에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사용해 추석 장보기를 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입장에서도 장보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정보 비교를 위해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www.sobijacb.or.kr) 홈페이지에서 전주지역 업태별 가격정보, 품목별 가격비교를 해본 후 소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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