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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공관절 수술, 환자증상에 따라 정확도 높은 치료로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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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공관절 수술, 환자증상에 따라 정확도 높은 치료로 접근해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09.08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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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노년층의 삶을 위협하는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수술 건수도 자연스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시행 건수는 지난 2016년 9만 7504건에서 2019년 11만 7601건으로 20%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할 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도’다. ▲하지 정렬을 정확히 맞췄는지 ▲인공관절을 정확히 끼워 넣었는지 ▲뼈는 얼마나 절삭하는지 등의 조건을 꼼꼼히 따져야만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의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 된 인공관절 수술은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적용되고 있다. 로보닥, 내비게이션,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등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가 이뤄지면서 수술 후 만족도도 상이하게 나타난다.

그 중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환자의 무릎 형태를 사전에 파악하는 맞춤형 인공관절술은 맞춤형 수술도구(PSI)를 제작하고, 수술도구를 사용해 정확한 절삭을 유도함으로써 환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3세대 인공관절은 2세대보다 두께, 크기 등의 옵션이 다양하고 해부학적으로 정밀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인공관절 수술 후 야기되는 통증, 강직성, 불안정성 등의 원인은 인공관절과 무릎 모양의 불일치 때문인데,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개인의 무릎에 더 맞는 인공관절을 사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술 시에는 인공관절과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을 정확히 결합해야만 인공관절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아직까지 국내는 상용화된 유럽, 미국과 달리 맞춤형 인공관절 사용 빈도가 낮은 추세로 수술 시 충분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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