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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반대하면서 전북표심 구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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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공항 반대하면서 전북표심 구애하나
  • 전민일보
  • 승인 2021.09.07 21:0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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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선거 때마다 새만금 사업은 지역 내 최대 이슈가 됐다. 각 진영마다 새만금 껴안기와 흔들기로 지역 민심을 활용하는 선거 전략도 구사됐다. 대형 국책사업이 선거 때마다 요동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면서 역으로 선거시즌을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나왔다. 

대선공약화로 지지부진한 새만금 각종 개발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어느덧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새만금사업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단계이고, 새만금 신공항과 새만금 신항 건설사업도 정부계획에 확정돼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내년도 국가예산에도 신공항과 신항만 건설사업은 부처안보다 기획재정부 심사에서 오히려 증액되는 기대이상의 수확도 거뒀다. 이처럼 순조롭게 진행되는 새만금의 핵심 인프라인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이 대선정국에서 전북지역 이슈로 다시 부각될 조짐이다.

야권의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연이어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그것도 전북에서 쏟아냈다. 전북의 표심을 얻기 위한 자리에서 전북의 최대 현안사업의 부정적 발언에 대한 말들이 많다.

일각에서는 소신 발언이라고 치켜세우고 있는 반면, 지역의 최대 현안에 반대하면서 지역 표심을 구애하는 이중적 행태라며 비난의 목소리도 나온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은 50년간의 전북도민의 노력과 염원이 담겨 있는 사업이다. 

이를 차치하더라도 본격적인 개발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사업을 이제와서 반대하고 나선 정치적 배경 또는 전략적인 노림수가 궁금할 지경이다. 홍준표 의원은 새만금을 홍콩식 프리규제특구로 개발하자고 개발했다. 

세계적인 금융무역의 허브인 홍콩에 국제공항이 없다는 것은 납득할 수 있는가. 홍 의원의 말대로 1시간 30분 거리의 전남 무안신공항 건설을 이용하면 될 일인가. 항공오지의 설움을 더나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건설되는 새만금에 공항이 없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이 예타면제 대상에 포함되고, 본격적인 개발절차를 밟을때까지 적극적인 반대에 나서지 않았던 야권에서 이제와서 신공항 건설 흔들기에 나서는 것은 전북도민의 반발을 사기에 충분하다. 

광주전남에 공항 인프라가 있는데, 굳이 돈을 들여서 전북(새만금)에 공항을 지을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 자체가 반대를 위한 반대 논리가 아닐까 싶다. 지방공항 적자의 올가미로 김제공항이 부지까지 확보한 상태에서 지난 2004년 백지화 수순을 밟은바 있다. 

이후 군산공항 국제노선 취항이 추진됐지만 미군과의 협의과정에서 불가 통보를 받았다. 우여
곡절 끝에 새만금 신공항이 확정되고 반세기만에 항공오지에서 탈출할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지방공항=적자’라는 프레임으로 또 다시 새만금 신공항 흔들기가 자행되고 있다. 

전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새만금 신공항 건설사업 흔들기가 대선정국에서 재현된다면 도민들은 그에 따른 엄중한 심판을 표심으로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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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21-09-07 22:03:37
전북알기를 우습게 아는것이다. 거기에 한마디도 전북정치인 도지사 시장들 반성해라

glocaler 2021-09-07 21:31:10
전북을우습게 봐도 도가넘었다. 전북에서 전북발전을 짓밟는 공약을 발표하는것은 전북을 우습게 보고 광주전남표만 계산한 행동인다. 전북도민은 철저히 저들을 심판해야한다. 분노가 차올라 잠이 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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