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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줄폐업 위기, 거리두기 변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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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줄폐업 위기, 거리두기 변화 필요해
  • 전민일보
  • 승인 2021.09.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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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명절을 앞두고 단골 메뉴로 나오는 말들이 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모처럼의 대목에도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각종 보도들도 쏟아지기 마련이었다. 올해도 전통시장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바이러스 공습이 어느덧 1년 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가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전통시장의 명절호황의 옛 명성이 사라진지 오래이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 어려움이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자영업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자영업계는 폐업을 검토하는 이들이 더 많다는 조사도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 경연)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500명 응답)를 대상으로 ‘자영업자실태조사’ 결과는 그야말로 심각함 그 자체이다.

자영업자 10명 중 4명(39.4%)은 현재 폐업을 고려 중이며,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예상 폐업 시점을 묻자 폐업을 고려하는 자영업자의 33.0%가 ‘3개월 이내’라고 응답했다. 1년 이내 폐업을 예상하는 자영업자 비중이 10명 중 9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 유지된다면 3개월이내 자영업 줄폐업은 현실화될 수 밖에 없다. 가뜩이 금리인상 등의 여파 속에서 국내 경제의 더블딥 우려도 나오는 상황에서 한국경제 전반에 심각한 악재로도 작용 할 수 있다.

6일부터 1인당 25만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원되지만, 일시적안 지원책으로 부글거리는 민심을 가라앉히는데는 역부족이다. 4차 대유행의 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 현재로서는 이번 추석연휴가 최대 분수령으로 보여진다.

어떤 형태로든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조치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면서 자영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의 변화는 불가피해 보인다.

매일 지하철과 버스 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접촉하고 있지만 음식점은 4인 이상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단적인 예이지만 자영업계의 입장에서 이상한 거리두기 제약으로 보일 수 있다. 방역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현재의 코로나19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에 대한 손질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된다. 이른바 위드코로나 시대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드 코로나 현실화를 위해서는 높은 백신접종률도 중요하지만, 국민 스스로가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줘야 한다는 점이다. 코로나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주체는 전통시장 상인과 자영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 모두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보다 실효성있는 경제적 지원정책과 방역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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