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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발 사주‘ 의혹 당장 수사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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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발 사주‘ 의혹 당장 수사로 전환해야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9.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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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야당의 공모 결탁성 분명해져

민주당은 6일 오전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지난 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알려진 야당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관한 ’고발 사주‘의혹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몸통으로 지적된 고발사주 청부고발 의혹사건 파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모두 발언을 시작했다.

송 대표는 “4월 15일 총선 불과 일주일 앞둔 4월 3일, 현직 검찰총장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손준성 범죄정보기획관이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김웅이라는 총선 후보자와 이런 결탁했었다는 건 국기 문란”이라 했다.

그는 “당장 손준성 검사가 고발장과 함께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지모씨의 실명 판결문 열람 접속기록 확인이 됐겠죠. 그리고 빨리 손 검사의 개인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해서 조속한 착수로 핵심증거물에 총력 기울여야 한다” 고 주장하며, “신속한 수사 착수에 나서줄 것을 검찰과 공수처 관계기관에 강력히 촉구”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근거가 있으면 대보라고 목청을 높이는 대신, 후보직을 사퇴하고 즉시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 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윤석열 후보는 권력기관인 검찰의 공적 정보를 사유화하고 이를 통해 총선에 개입한 말도 안 되는 행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관련해 김웅 의원은 6일 입장문을 통해 "고발장 등을 실제로 전달받았는지, 누구에게 전달받았는지, 전달받았다면 이를 당에 전달하였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밝히고,

그는 "저는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없고, 실제로 고발도 이뤄지지 않아 '고발 사주'라는 것은 실체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난 뒤 “검찰총장 재직 시절 총장을 고립화시켜 일군의 정치검사들과 여권이 소통해 가며 수사 사건을 처리해 나간 것 자체가 정치 공작”이라면서, “그걸 상시 해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또 이 프레임을 만들어서 (공세를) 하는 건 국민들께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 검사 등 관련 인사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해 향후 정국 전개가 예사롭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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