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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권익 신장 위해 대한노인회법 국회 통과 절실”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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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권익 신장 위해 대한노인회법 국회 통과 절실”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9.06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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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추진비 정관 개정, 복지부와 논의
기초노령연금, ‘노령수당’으로전환
65세 이상 노인 모두에 지급 등 건의
‘토일 노인사원제 도입’ 정부에 요청
실버주택·노인건강증진센터건립추진
인성교육·공동체 등 ‘혜인’ 역할 강조
해외지회 순회 등 회원 간 소통 강화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79)은 국회의원 시절 국회 노인복지정책연구회회장을 지내며 노인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이후 헌정회 노인복지정책위원장, ‘천수 120세 건강하게 누리기운동본부' 총재 등 주로 노인 관련 문제를 천착해 왔다.

김 회장은 타고 난 건강 체질인 듯 싶어 보인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 여야 20대 대선 후보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면담을 대기 하고 있었다. 노인으로써 상당히 과중한 스케줄이 아닌가 싶었는데 이를 잘 소화해 낸다고 들었다. 그는 국회의원(3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화려하고 영광스런 위치에 있던 분이다. 그렇지만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그만이 이겨낸 고난도 있었다. 그는 성장기에 혹독한 가난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이에 굴하지 않고, 오직 도전 정신으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온 인간 승리의 표상이다.

김 회장은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제14·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노인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현장에 뛰어 든 것으로 보인다. 거주지 경로당 회장, 대한노인회 중앙회 고문, 서울연합회 명예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현장에서 노인문제를 찾아내고, 손수 체험을 통해 그 문제를 풀려 노력했다. 이제 대한노인회 회장으로서 그의 견해를 들어보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다. <편집자주>


김호일 회장은 “노인들에게도 희망이 있어야 한다”며, “경제적으로 보장이 되고, 체육과 문화활동을 하면서 노후가 안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인들이 긍정적 사고로 스스로 행복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그는 지난 해 10월 19일 회장에 당선돼 며칠 있으면, 취임 1주년이 돼 간다. “지금 사단법인 대한노인회를 ‘대한노인회법’에 의한 특수법인으로 만들려 전력투구 하지만, 현재 이 법이 발의 돼 통과되지 않은 상태라서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책임감이 출중하고, 의지가 강해 왠만한 일이면, 척척 이뤄나가는 분으로 알려졌다. 그는 몸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추진력이 강한 분이다.

대한노인회중앙회는 16개 광역시도 연합회, 245개 시군구 지회, 68,000개 경로당이 있는 850만 노인의 대표적인 단체이다. 이러한 대규모 단체를 이끌고 있다 보니 그는 일련의 애로사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연합회장, 지회장들께 소정의 업무추진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했다”며, “지금 보건복지부에 공문을 보낸 상태로써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대선 여야 후보들에게도 “현재 기초노령연금으로 하위소득 70%의 노인에게 월 30만원을 지급하고 있는데 이를 노령수당으로 전환해 2022년부터 월50만원으로 지급하는 문제 등 여러 문제를 건의해 놓은 상태”라고 귀뜸해 줬다.

이 밖에도 “현재 보건복지부 업무 중에서 의료·약사·식품 등의 분야를 관장하는 보건분야와 여성가족부를 합쳐 보건사회부로 하고, 노인·장애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계층의 복지를 전담하는 부총리 겸 복지부 장관 신설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인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현재 노인 일자리가 대부분 환경미화원, 경비 등 단순 노동에 치우치지만, 컴퓨터를 다루는 노인들에게 ‘토·일 노인사원제도’를 정부가 도입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김 회장은 노인들의 여생을 행복하게 하도록 하기 위해 역점을 두는 분야로 친구, 이웃, 가족과 원만한 ‘인간관계’ 만들기였다. 그는 하바드대학에서 연구한 행복의 조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 ‘인간관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실버주택 건립’을 들었다. 그는 공동식당, 의료시설,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 각종 복지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거주하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실버주택건립을 꿈꾸고 있다.

김 회장은 노인이 되면 소득 면에서 사회적 약자그룹에 속하기 때문에 노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시키기 위해 집합체인 노인회가 존재하게 된다며, 한 평생을 살아오면서 체득한 경륜과 슬기가 있는 혜인(慧人)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어른으로서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노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노인이란 사회의 원로로서 우리 사회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혜를 공유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첫째 예절, 경로효친 등 전통미덕이 퇴조해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둘째, 서로 소통하며 공동체 삶을 되살리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실천하는데 우리 대한노인회가 앞장서고 싶다고 했다.

셋째, 노인은 쓸모없는 늙은이가 아니라 지혜롭고 슬기로운 혜인(慧人)임을 인식케하는 풍조를 만드는 캠페인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국 속담을 들려 줬다.

영국은 “노인 한 분이 별세하게 되면, 지혜로운 장서가 가득찬 도서관 하나가 불타없어지는 것과 같다”고 한다며 노인의 존귀함을 강조했다.

 

대한노인회는 15개국 20개소 해외지부가 있는 글로벌 조직이다. 김 회장은 이렇게 큰 조직을 꼼꼼히 챙기고 소통하기 위해 항상 바쁘게 지낸다고 했다.

그는 매년 10월 2일 ‘노인의 날’에 해외지부 회원을 초청해 국내 관광을 주선하고, 모범 회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한다고 전했다.

또한, 해외지회의 운영비를 중앙회가 일부 보조하고, 해외지회를 순회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회원 간 소통을 강조했다.

대한노인회는 1969년 1월 15일 창립돼 850만 잠재적 회원이 있는 우리나라 노인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노인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 그리고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발전을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과 조직으론 일자리지원 등을 담당하는 취업지원본부, 경로당 복지서비스를 담당하는 경로당중앙지원본부, 노인교육을 담당하는 노인(지도자, 경로당)대학, 자원봉사를 담당하는 노인자원봉사본부, 건강관리와 문화 등을 담당하는 혜인중앙연수원, 건강증진을 위한 대한노인회체육회, 창조와 문화예술을 담당하는 문화예술진흥회 등이 있다.

제18대 회장인 김호일 회장은 공약으로 내 건, 회장 3선 연임 허용,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 건립, 노인행복부 신설, 직원 처우 개선 및 노인일자리 창출, 버스 및 지하철 무임승차카드 지급, 국회, 지방의회노인비례대표 확보, 대한노인회 중앙회관 건립, 노인분쟁중재원 개설, 노인방송국개통 등을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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