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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3일 국회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오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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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3일 국회 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오찬 회동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9.04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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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 코로나 19 K 방역, 추석 선물 등 민생문제 개진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화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김상희·정진석 부의장, 상임위원장단과 약서 약 100분간 오찬 회동을 가지며,  "협치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화두를 던졌다.

이날 회동에서 관심의 대상은 역시 가짜뉴스와 언론중재법이었다.  야당 의원들은 여당의 일방적 국정운영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내면서 언론중재법을 놓고는 여야 간 물러서지 않는 논리를 폈다.

김경협 정보위원장(민주당)은 "독일 나치와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할 때 가짜뉴스를 동원해 유대인 다 매도해 놓고 학살을 진행했다. 그만큼 가짜뉴스는 심각하다"고 말했다.

박대출 환경노동위원장(국민의힘)은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한다“며, ”광우병 괴담, 천안함 괴담, 세월호 괴담, 사드 괴담, 탄핵 괴담 얼마나 가짜뉴스들이 세상을 흔들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켜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언론중재법과 관련된 얘기는 아니다'라고 전제한 후 “ 외국 정상들도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있었다”는 설명을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정진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은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한 채 지금의 K방역을 이대로 지속하는 것이 옳은가"라며, "위드코로나 등으로의 전환할 것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때"라고 말해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전환을 언급했다.

이종배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김태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추석에 농수산물 선물 가능액수를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민주당)은 전자발찌 훼손 도주자를 염두에 둔 "성범죄자 재범 시 양형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고, 민홍철 국방위원장(민주당)은 “군 급식 문제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운명적으로 마지막까지 코로나 위기 극복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 그 노력은 다음 정부로도 이어져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협치를 하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비상한 시기, 엄중한 시기에 슬기롭게 지혜를 모으며 정부와 국회가 충분히 소통해서 성공한 정부가 되도록 국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호응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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