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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잇몸뼈 부족해 임플란트 시술 힘들어도 ‘뼈이식임플란트’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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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잇몸뼈 부족해 임플란트 시술 힘들어도 ‘뼈이식임플란트’로 가능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09.0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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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읍 선연합치과의원 엄왕수 원장.
남양읍 선연합치과의원 엄왕수 원장.

치아는 저작기능을 이행한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신체부위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타인에게 노출이 되는 만큼 심미적인 역할도 이행하고 있어 그 중요성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이런 저작기능이나 심미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빠르게 치과를 찾아 임플란트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단단하게 고정되려면 적절한 깊이와 두께의 잇몸뼈가 필요한데, 임플란트를 식립할 위치의 잇몸뼈 양과 깊이가 부족한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뼈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 시술인 ‘뼈이식임플란트’가 필요하다.

‘뼈이식임플란트’는 잇몸뼈가 부족해 일반적인 임플란트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치료가 가능한 방법으로, 임플란트 식립 전 골이식재로 먼저 잇몸뼈를 보완한 후 진행하는 방식이다.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부위에 치조골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환자 자신의 뼈나 인공뼈를 이식해 뼈의 양을 충분히 늘린 후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뼈이식 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할 정도로 잇몸뼈가 형성됐다면 임플란트와 보철물을 연결해 마무리하게 된다. 다만, 뼈이식술 후 무조건 바로 임플란트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잇몸뼈가 충분히 회복돼야 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6개월 정도 지난 후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보통 심한 치주질환으로 잇몸뼈의 손실이 크거나 외상으로 인한 잇몸뼈의 손상이 있는 경우, 치아가 상실된 후 경과가 오래된 경우, 잇몸뼈의 두께가 얇아서 일반적인 임플란트가 어려운 경우 등이 ‘뼈이식임플란트’의 주요 대상이 될 수 있다.

장기간 틀니를 사용해 잇몸뼈가 흡수된 경우에도 ‘뼈이식임플란트’로 치료가 가능한 사례다. 선천적으로 잇몸이 약하거나, 노화 및 치주질환, 외상이나 심한 충치가 있다면 잇몸뼈 손상은 심할 수 있어 이런 경우에도 ‘뼈이식임플란트’를 고려해야 할 수 있다.

만일 지금 치아를 상실한 지 오래됐지만 임플란트 시술의 부담으로 치료를 미뤄왔다면 잇몸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치과 내원을 하는 게 좋으며, 잇몸뼈 상태가 안 좋아졌다 해도 ‘뼈이식임플란트’로 해결이 가능할 수 있으므로 빠른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

글: 남양읍 선연합치과의원 엄왕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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