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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초강수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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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초강수 ‘나몰라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21.08.31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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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한 문화예술아카데미 후원
‘나도가수다’주제로행사 강행
30여 명참석…초대가수도 초청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중인 31일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각 도내 한 문화예술아카데미 후원 행사가 전주 중화산동 한 업장에서 약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중인 31일 오후 1시를 조금 넘긴 시각 도내 한 문화예술아카데미 후원 행사가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업장에서 약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리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연일 치솟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지난달 25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란 초강수를 뒀다.

김 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4단계 격상은 시민들을 지켜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다. 지금 당장 확장세를 막지 못하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간곡한 마음을 담아 “추가 확산가능성 역학적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를 조정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도내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것은 첫 사례로, 현 코로나 확산세가 위중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 시장의 이날 호소는 그저 바람에 그쳤다.

행정을 비웃기라도 한 듯, 격상 발표가 있은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방역수칙을 위반한 행사가 31일 오후 1시께 중화산동의 한 업장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도내 한 문화예술아카데미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나도 가수다'라는 주제로 초대가수도 초청됐다. 

당시 행사장 안에는 약 30여 명의 참석자들이 있었는데, 이들 모임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 중인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과 4인 이상사적 모임 금지 명령에 위반 된다.

따라서 감염병법에 따라 1인당 10만원씩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수 있으며, 업장에도 1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참석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모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경솔한 행동이었다. 순간적으로 방심해 이같은 일이 벌어진것 같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추후 어떤 상황에서도 이러한 일이 재차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에 또 조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완산구청 관계자는 “현장에나가 조사를 벌였는데 이미 행사는 종료된 후 였다. 업주를 비롯해 참석자를 파악해 위반 사항 적발 시 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국이 시국인 만큼 사적 모임은 어떤 이유에서든 자제해야 한다. 일부에서의 이같은 몰지각한 행동은 코로나19 확산을 부추기는 비난 받아 마땅한 행동”이라고 했다.

해당 단체는 행사와 관련해 “일부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수들을 위해 유튜브 촬영을 한 것이며,  방역수칙 위반 의도는 결코 없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올 1월에도 유사 단체가 수료식 명목으로 음주가무를 벌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여기에도 유명 트롯트 가수가 초청되기도 했다.

당시 정부의‘사회적 거리두기', ‘5인이상모임 금지' 연장 발표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들의 모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소시민들은 위태로운 생계로 인해 곡소리가 나올지경인데 이들의 모습에서는 그 어떤 공감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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