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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 15명 등록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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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 15명 등록 접수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8.31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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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1차(9월), 2차(10월), 최종(11월 9일)

국민의힘은 지난 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제20대 대선 후보 당내 경선에 참여할 후보 등록을 접수받고, 본격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보로는 지난 달 25일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 참여한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최재형·장성민·안상수·박찬주·장기표·황교안·박진·하태경·강상현·오선균·오승철 등 예비후보 15명이다.

당초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의원(서초 갑, 초선)은 부동산 의혹이 불거져 대선후보 자진 사퇴 후 논란에 휩싸였으며, 이번 예비후보 등록에 신청하지 않았다.

당 선거관리위는 첫날 오전 9시부터 중앙당사(기조국)에서 후보 등록 접수를 받았으며, 첫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이 접수했다.

예비 후보들은 오는 15일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명,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압축한 후 11월 9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특히, 1차 예비경선에서 100% 여론조사로, 2차 경선에서 선거인단 30%+여론조사 70%로, 3차인 최종 경선에서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비율로 각각 경쟁한다.

하지만, 최근 경선룰이 최대 쟁점으로 떠올라 후보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후보 간 쟁점으로 여기는 점은 역선택 방지조항에 관한 문제이다.

윤석열 후보와 최재형 후보는 고의적인 여론조사 왜곡 방지를 위해 ‘역선택 방지조항’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중도 확장성을 고려해 원래 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서 후보 간 첨예하게 대립하는 대목은 당원들의 참여 비율과 여론조사 질문 항목 중 민주당 등 상대당 당원의 진입을 방지하자는 것으로 각 후보 간 이해가 첨예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30일 공개한 '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은 21.7%의 지지율로 윤 전 총장(25.9%)과 5%포인트 미만의 격차를 기록했다.

보수 후보만을 놓고 본다면 홍 의원의 호남 지지율이 25.2%로, 윤 전 총장(11.0%)을 2배 이상 앞섰다. 이렇다 보니 윤 후보측은 역선택 문제에 대해 예민한 것으로 추측된다.(자세한 내용은 KSOI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승민 후보(전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홍원 위원장은) 경선준비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이미 확정한 경선룰을 자기 멋대로 뜯어고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으려고 한다"고 주장하며, "그런 식으로 경선판을 깨겠다면 그냥 선관위원장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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