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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지역순회 경선, 스타트 충청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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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지역순회 경선, 스타트 충청 관심
  • 이민영 기자
  • 승인 2021.08.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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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후보 초반 승기 경선 판세 좌우

민주당 대선 지역순회 경선이 이달 4일 스타트 돼 가장 먼저 시작하는 충청지역인 만큼 지역경선이 뜨겁게 달아 오르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재명 예비후보를 비롯한 6명의 후보들은 전날 지역 순회 경선 투표가 시작돼 초반 격전지에서 승기를 잡아야 경선 판세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민주당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인단별 투·개표는 31일 대전·충남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순회에 돌입해 다음 달 10일 마무리 짓는다.

지역순회 첫 지역으로 대전·충남, 다음은 세종·충북이다. 각 후보 캠프측은 사실상 이곳이 스타트 지역이기 때문에 기세 싸움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역순회에서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 지역의 대의원, 권리당원, 국민·일반 당원의 투표 결과가 현지에서 각각 공개되기 때문에 초반 승부는 경선 판세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예측돼 비중이 크게 느껴진다.

도내 정치권도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의 표심이 오는 26일 전북지역 경선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 격차, 또는 정세균 후보의 약진 여부 등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호영 정세균 캠프 전북 공동본부장은 지난 30일 전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정 전 총리의 지지율이 낮지만, 200만 명 이상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본 경선은 지금과는 완전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면서 고향인 전북에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경선 관계자들은 앞으로 며칠 남은 기간동안 충청 못지 않게 지지자가 많은 전북에서 표심을 얻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경선 활동에 비중을 크게 두고 있다.

특히, 지지율 선두에 나선 이재명  후보와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는 이낙연 후보측 입장에선 충청권의 결과가 향후 전국 경선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양측은 한 치의 양보도 허용치 않고 살벌한 경쟁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은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 굳히기냐, 이낙연 후보의 뒤집기냐로 대결 구도를 전망하며, 중원에서 각 캠프는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당내 기반이 좋고, 이 지역 지지그룹이 튼실해 이재명 후보와 한판 승부가 가능하다는 가설이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동안 전국적 지지율이 받쳐 주는 이재명 후보는 충청에서 대세를 굳혀 지지율 골든크로스까지 만들 게 될 수도 있다는 가설을 내세우고 있다.

정치권은 과연 어떤 가설이 실제로 실현되느냐에 따라 향후 대선 경선판은 더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은 4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대구‧경북(9월 11일), 강원(12일), 광주‧전남(25일), 전북(26일), 제주(10월 1일), 부산‧울산‧경남(10월 2일), 인천(3일), 경기(9일), 서울(10일) 순으로 지역별 경선을 진행한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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