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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력 교정 위한 안내렌즈삽입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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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력 교정 위한 안내렌즈삽입 주의할 점은?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08.3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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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

여름휴가 시즌이 되면 안경이나 렌즈 착용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자 시력교정술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곤 한다. 과거와 달리, 이제 시력교정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효과와 편의성이 증대하여 긴 시간 시간을 내지 않고도 단시간 안에 시력교정과 회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여러 시력교정술 중에서도 'ICL렌즈삽입술(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과 달리 각막을 절삭하지 않아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어 안전성과 시력 교정 만족도가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ICL렌즈삽입술은 홍채 뒤쪽에 EVO ICL 특수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라 '후방렌즈삽입술'이라고도 불린다.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각막 두께가 얇아 라식이나 라섹을 받지 못했던 환자나 원추각막 환자 등 넓은 환자군을 아우를 수 있다. 또한 근시 정도가 심할수록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는 라식, 라섹에 비해 렌즈삽입술은 근시 정도와 관계없이 수술 과정이 동일하여 근시가 심한 사람일수록 렌즈삽입술이 유리할 수 있다.

수술에는 ICL특수렌즈가 쓰이는데, 일반 렌즈와 달리 중앙에 미세한 홀이 있어 눈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이물감도 적다. 따라서 각막 혼탁, 홍채 막힘, 흰 줄 현상 등의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녹내장이나 안구건조증, 빛 번짐 등과 같은 후유증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ICL렌즈삽입술은 안전성이 높은 수술이지만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주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먼저, 수술 후 렌즈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동안은 감염 위험이 없도록 위생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하며, 안약 점안 시에는 반드시 손부터 깨끗이 씻어 세균 감염 위험을 낮춰야 한다. 또한, 수술 후 1개월 간은 격렬한 운동과 흡연, 음주 역시 자제해야 하며 1~2주 정도는 취침 시 보호용 플라스틱 안대를 착용하여 주는 것이 좋다.

특히, ICL렌즈삽입술은 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을 깎아내지 않는 만큼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다. 따라서 현재 ICL렌즈삽입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병원과 의료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ICL렌즈삽입술은 스마일라식이나 라섹 수술과 같이 각막을 깎는 수술이 아니기에 각막 손상 없이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장점이 다양한 만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위해서는 해당 병원이 체계적인 검안 시스템과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담당 의료진이 후방렌즈삽입술의 경험과 숙련도가 높은 'ICL레퍼런스 닥터인증'을 받은 의료진인지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글 :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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