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는 28일 오전 5.18 구속부상자회 회장단과 함께 5.18묘역을 참배했다.
장 후보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서 자주 호남 방문을 하지만, 이날 5.18민주 묘역 참배는 야권 유일의 호남 출신 대통령 예비후보로의 첫 방문이어서 그 의미는 크다.
또한,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신 분으로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보수당 대통령 예비후보가 됐는지, DJ적자로서 호남 보수층 확산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루려 하는 지 등 그에 관한 관심은 집중되지 않을 수 없다.
장 후보는 이날 5.18민주묘역 참배 후 방명록에 “5.18 광주민주정신을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5.18 민주정신은 곧 인류보편적 민주주의 정신으로 확대될 것입니다“라고 썼다.
그는 이날“호남방문 목적은 야권 유일 호남 후보로서 차기 대선후보가 되어 호남에서 45%를 확보한 후,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것과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과 호남의 경제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타개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호남지역 경제 악화에 따라 높아진 호남 경제인들의 불만이 저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IMF라는 경제위기도 온 국민과 함께 호남인들이 극복했고, 이 땅의 민주화도 국민과 함께 호남이 앞장서 이끌었으며, 민주주의 위기도 국민과 더불어 호남인들이 극복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성민 후보는 보수 논객으로 널리 알려진 인사이다. 그는 <자유 시장 안보가 무너지다>(기파랑 출판)에서 대한민국의 3대 기둥으로 ’정치적 자유민주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한미동맹관계 등을 꼽았다. 그는 문정부들어 이 3대 기둥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는 보수정치인이다.
그의 지지자 황 모씨는“그가 DJ적자로서 TK, PK 중심의 보수정치권의 중심에 들어가 DJ정신을 전하고, 역사적 오해와 진실을 명쾌하게 함으로써 진정한 영호남의 화합을 꿈꾸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장 후보는 20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국가 위기 관리를 직접 체험한 정치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한반도 미래전략가로서 <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퓨리탄출판) 저서에서 밝혔듯 우리나라가‘지정학적 환경‘과 ’힘 없는 나라‘로써 오랜 역사 동안 생존해 온 점을 연구하고 천착해 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뛰어난 역량과 실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장 후보는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김재원 최고위원 등 그의 영입을 위해 힘쓰는 분들이 그의 실력과 실행력을 인정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지지세는 어느 정도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민 후보는 5.18민주묘지 참배 후 지역 민심경청 투어로 남광주시장을 시작으로 광주 AI집적산업단지, 세월호 현장인 진도 팽목항, 3040 전문여성들과의 간담회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광주 거주 김 모씨는 정치를 떠나 고향인로서 말한다면 ”장 후보의 저서 <큰 바위 얼굴>(한샘 출판)에서 밝혔듯 ’흙의 정직함은 인간에게 양심을 가르친다‘고 하지 않느냐“며, ”그가 고흥 농부의 아들로서 흙을 밟고 자랐기에 누구보다 더 정직하고 상식과 양심이 있는 정치인으로 믿는다“고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