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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전북 기업 체감경기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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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전북 기업 체감경기 ‘악화일로’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1.08.25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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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86→82)는 전월대비 4p 하락...3개월 연속 내리막
매출 BSI는 102로 전월대비 4p 하락, 9월 전망(100)도 전월대비 3p 떨어져

‘코로나19’ 사태 재확산으로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밑바닥을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내놓은 ‘2021년 8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자료에 따르면 8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86→82)는 전월대비 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세이다. 경기회복 지연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매출 실적이 급감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8월중 매출 BSI는 102로 전월대비 4p 하락했고, 9월 전망(100)도 전월대비 3p 떨어졌다.

반면, 채산성 BSI는 85로 전월대비 7p 상승, 9월 전망(87)도 전월대비 8p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83으로 전월대비 1p 상승, 9월 전망(83)은 전월과 동일했다.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23.2%), 내수부진(19.9%), 불확실한 경제상황(16.9%)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의 상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8월 전북지역 비제조업 업황 BSI(74→73)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매출 BSI는 82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9월 전망(80)은 전월대비 2p 떨어졌다. 특히 자금사정 BSI는 78로 전월보다 4p 하락, 9월 전망(72)도 전월대비 8p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들은 최대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16.5%)을 꼽았다. 이어 인력난·인건비 상승(16.1%), 불확실한 경제상황(13.1%), 경쟁심화(12.9%) 등의 순이다.

이와 관련,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여전해 기업의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심화되고, 내수부진 및 수출하락 지속 등이 반영되면서 앞으로 경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되고 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즉, 지수가 100 이상이면 호전을,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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