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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대교 등 전북 8개 노선 국도·국지도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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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대교 등 전북 8개 노선 국도·국지도 예타 통과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1.08.24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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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 최종 확정
1조 205억 규모… 역대 최고 반영
20년만에 고창-부안 해상교량 추진
불리한 상황 속 최고의 성과 쾌거

고창 해리와 부안 변산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인 노을대교(구 부창대교) 건설사업이 20년 숙원을 풀었다. 총 사업비 1조원 규모의 노을대교 등 8개 노선  전북지역 국도·국지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일괄로 통과했다.

24일 기획재정부는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1~’25)에 포함될 38개 사업을 선정했다.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117개 사업 중 경제성 등 종합평가를 통해 AHP 0.5 이상의 타당성이 확보된 38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전북도는 총 12개 사업을 신청해 8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질과 양적인 측면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기존 제3차 3개(5902억원), 제4차 2개(2877억원) 사업이 선정된 반면, 이번 제5차에서 전북은 총 1조205억원 규모의 8개 사업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은 전북도민의 20년 숙원사업인 고창 해리와 부안 변산을 잇는 노을대교와 순창군과 강천산 군립공원 경유하는 국지도 55호 4차로 확장, 세계태권도원 진입로 개선사업인 무주 설천-무풍 2차로 개량 사업 등이 선정됐다.

또한 전북권 최대 산업 물류축인 완주?익산 산단과 새만금을 연결하는 익산 오산 신지-영만 간 4차로 신설사업과 도로구조 불량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완주 소양-동상, 완주 동상-진안 주천, 남원 주천 호경-고기, 정읍 부전-칠보 등 2차로 개량사업이 대거 통과됐다. 

특히 고창과 부안 사이의 곰소만에 7.5km의 해상교량을 건설하는 국도 77호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역대 대선공약사업에 선정되고도 20년간 지지부진 했기에 가장 큰 성과로 부각되고 있다.

노을대교는 지난해 10월 일괄예타 조사에서 1차 점검시 경제성(B/C)이 0.29로 통과가 쉽지 않았으나 전북도가 육지부 제척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착공, 서남해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 미래교통수요 반영을 관철시키면서 2차 경제성 평가에서 0.65로 상향 조정됐다. 

전북은 타 시도와 비교해 인구수, 교통량, 차량등록대수 등 경제성 분석에 있어 객관적 통계지표가 매우 불리한 상황을 감안하면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20년전 전북도 기획실장으로 근무 당시에 노을대교 건설을 처음으로 기획하고 건설계획을 확정했던 송하진 도지사는 “노을대교 건설이 해양관광과 우수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조기착수를 위해 국가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향후 500억원 미만 비예타 8개 사업에 대해서는 기재부와 협의하여 9월중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1~’25)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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