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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기극복 없이 ‘위드코로나’ 기대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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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기극복 없이 ‘위드코로나’ 기대할 수 없어
  • 전민일보
  • 승인 2021.08.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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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검사수가 줄어들면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다소 줄었다. 하지만 전북은 예외이다. 토·일 이틀간 57명이나 발생했다. 주말기준 많은 확진자가 도내에서 쏟아졌다. 2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도 11명이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서운 기세다.

학교 감염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의 개학이 본격화 됐다. 휴가철 국민적 이동량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개학이후 도내지역 학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질 우려가 크다.

더 큰 문제는 집단감염 사례와 더불어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휴가철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휴가철 수도권 등 타지역 가족과 지인 등 접촉에 의한 지역사회 확산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차별과 혐오 논란 속에서 군산시가 외국인 근로자 검사 행정명령 발령을 통해 23명의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기도 했다. 외국인 근로자 등 일상 집단감염사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산발감염 사례급증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등 변이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1년 8개월간 지속된 코로나19 사태에 우리의 경각심이 쉽게 적응해 버린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이웃나라 일본은 올림픽 개최이후 의료붕괴 수준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 상황도 삽시간에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전북은 코로나 확산세에서 비교적 안전지대로 평가받았으나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 현재 도내지역의 백신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집단면역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도내 1차 백신접종자는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55.4%로 추석전 도민 70% 이상 1차 접종 완료 목표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며, 계속되는 거리두기 조치 연장에 대한 거부감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9월 하순부터 확산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후부터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기에 현재의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가을 더 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2주 연장된 상황이다. 소상공인 등의 반발이 거세다. 여기에 공공의료노조의 총파업도 예고된 상황이다. 방역당국의 입장에서 안팎의 어려움이 커 보인다. 공동의 최대 위기 극복에 일단 집중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까지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신속한 보완과 개선의 노력도 이어져야 할 것이다.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공공의료노조의 합리적인 요구에 대해 정부에서도 전향적인 검토로 총파업 사태를 막아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의 공동의 위기 극복을 위해 각 주체들이 최선의 협치에 나설 해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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