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월 국내에 코로나19가 번진 이후 4.15총선, 올 4.7재보선 등 선거를 거치면서 인터넷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시대의 정치 활동이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정치형태가 발전하고 있다.
국회도서관 23일,「디지털 시대의 정당」(팩트북 2021-5호)를 발간하고, 비대면 정치활동에 대한 각 정당의 사례, 외국의 사례 등을 엮었다. 이로써 언택트시대의 디지털 정치와 정당활동에 대한 시사점을 알려 주고 있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팩트북이 기술발전으로 인해 정당 운영에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현 상황을 이해하고, 발전적 활용방안을 도출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정당에서도 국민과의 소통 강화와 당내 의사결정 과정을 혁신하기 위해 디지털정당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한 정당 입당, SNS 및 동영상미디어를 활용한 선거운동,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거운동 등 인적·물적 지지기반 확장을 위해 디지털기술이 활용하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디지털기술을 통해 민주주의의 확장과 심화를 추구하며, 다수가 정치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의사결정 프로그램을 구축해 활용하는 디지털정당이 각국으로 확산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공간은 참여, 개방, 소통, 연결, 신속 등을 특징으로 저비용 정치, 누구나 제약 없이 참여하는 정치형태로 변화 등 긍정적 측면과 정보격차의 불평등 심화, 책임성 결여 등 부정적 측면이 공존하고 있어 향후 정치상황의 진전이 주목되고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