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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깨통증, 치료 전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 원인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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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어깨통증, 치료 전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 원인을 찾아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08.20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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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
대구 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

어깨는 목의 뿌리, 가슴과 등의 바깥에서 시작해 위팔~몸통의 3분의 1과 연결되는 아주 범위가 넓은 부위이다. 360도 회전 가능한 유일한 관절이기 때문에 관여하는 움직임이 많아 그만큼 부상에도 약한 관절이다.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일상 생활 속 사소한 동작에도 지장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어깨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주 다양한데, 대표적인 원인으로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먼저 오십견의 경우,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관절낭염으로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막에 염증이 발생해 관절막이 굳으면서 만성 어깨 통증, 가동범위 제한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50세 전후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오십견이라고 불린다.

갑작스럽게 고강도 운동을 하거나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어깨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거나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20대, 30대 연령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많아지고 있다.

주 증상으로는 팔을 위로 들어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통증이 발생해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힘줄을 회전근개라고 하는데, 이 회전근개가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 회전근개파열이다. 주 원인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이며, 오십견의 경우 능동적, 수동적 움직임 모두 불가능한 반면, 회전근개파열은 수동적인 움직임에는 지장이 없다.

회전근개 파열 정도가 심하지 않아 통증이 약할 경우 파스나 찜질 등으로 일시적인 증상 해결만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전근개가 파열되었다면 자연적인 치유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시간이 흐를수록 파열 범위가 넓어지면서 힘줄이 말려들어가거나 심할 경우 관절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어깨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통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어깨통증 치료는 도수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 중 하나인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손이나 소도구를 이용해 경직된 근육, 신경, 인대 등을 풀어주고 관절을 재정렬하여 균형을 맞춰주는 치료로, 어깨를 비롯해 허리, 목 등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비슷한 어깨통증 증상으로 내원하더라도 환자마다 원인은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개인별 통증의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관련 질환의 치료 경험이 풍부하고 충분한 지식을 갖춘 숙련된 의료진, 치료사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글: 대구 월성마디안의원 김영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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