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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일자리, 전북경제 회복의 새로운장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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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일자리, 전북경제 회복의 새로운장 열어야
  • 전민일보
  • 승인 2021.08.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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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가동 중단사태가 채 아물기도 전에 GM군산공장마저 문을 닫으면서 군산은 물론 전북경제는 심각한 침체의 늪에 빠졌다. 이들 2개 대기업이 전북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고, 수출비중은 절반에 가까울 정도였기에 직격탄아 아닐 수 없었다.

가뜩이 전북경제는 허약했기에 대기업공장 2곳의 폐업 사태는 회복할 수 있을지도 의문일 정도로 최대 위기요인이 됐다. 특정 대기업 몇 곳에 지역경제가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다시한번 확인해주는 사례였다.

전북도는 전북경제 체질개선과 신산업중심의 생태계 변화를 모색했다. 특히 대기업 의존도를 벗어나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전북산업 구조 고도화도 모색했다. 가장 공을 많이 들인 것이 바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다.

명신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추진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지정됐고, 지난 6월 ㈜명신의 첫 전기차 생산 출고식이 이뤄졌다. 그로부터 2개월 뒤 에디슨모터스(주)의 군산공장 준공식을 19일 가졌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전북군산형 일자리는 양대 노총이 전국 최초로 함께 참여한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노사의 합리적인 상생모델로 조명받고 있다.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은 총 302억 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10만5000㎡(3만 평), 건축면적 2만8000㎡(8600평) 규모로 생산동 3동, 연구소 1동, 기숙사 1동을 신축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군산공장은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빠른 올 7월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시범생산에 들어갔다.

에디슨모터스는 오는 2023년까지 총 2만555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개발에 성공한 1톤급 전기트럭인 SmartT1.0은 현대·기아차 포터 EV와 봉고EV가 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차가 출시하지 않는 전기 탑차를 생산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전북경제 회복을 위해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6월 신규인력 83명(지역주민 63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 30명 가량의 추가 채용도 예상된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 11조 4,671억원, 부가가치 2조 8,149억원, 취업유발 36,899명으로 분석하고 있다.

GM 군산공장이 차지하던 총생산 및 수출액 비중과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동일 지표로 비교시 생산과 직접고용은 81%, 수출은 152%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북 경제회복의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은 물론 노사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양대 노총이 참여하는 첫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기대에 부흥하고, 전북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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